'7관왕' 지드래곤, 'MMA2025' 무대도 달궜다

▲(사진제공=멜론뮤직어워드)

가수 지드래곤이 '2025 멜론뮤직어워드(MMA2025)' 무대에서 또 한 번 전설적인 순간을 완성했다.

지드래곤은 20일 서울 고척스카이돔에서 펼쳐진 'MMA2025' 무대에 올랐다.

이날 지드래곤의 수상 성과는 단연 압도적이었다. 그는 MMA의 주요 트로피인 ‘아티스트 오브 더 이어(Artist of the Year)’, ‘앨범 오브 더 이어(Album of the Year)’(정규 3집 ‘위버맨쉬(Übermensch)’), ‘베스트 송 오브 더 이어(Best Song of the Year)’(‘홈 스위트 홈(HOME SWEET HOME)’)까지 대상 3관왕을 차지했다. 여기에 베스트 솔로 남자(Best Solo - Male), 베스트 송라이터(Best Songwriter), 톱10 아티스트, 밀리언스 톱 10(Millions Top 10) 부문을 더하며 총 7관왕을 기록했다.

이 같은 결과는 2025년 한 해 동안 지드래곤이 만들어낸 음악적 성과를 집약한 결과이기도 하다. 정규 3집 ‘위버맨쉬’는 발매 4시간 만에 멜론 누적 스트리밍 100만 회를 돌파하며 솔로 아티스트 기준 최단 시간 밀리언스 앨범에 등극했고, 24시간 누적 스트리밍 420만 회를 기록하며 기존 솔로 아티스트 최고 기록을 경신했다. 또한 앨범 수록 전 곡이 발매 직후 멜론 실시간 차트 톱20에 동시 진입하는 등 이례적 기록을 이어갔다.

▲(출처='2025 MMA' 방송 화면 캡처)

‘홈 스 위트 홈 (feat. 태양, 대성)’ 역시 이러한 흐름의 중심에 있었다. 발매 직후 멜론 실시간·일간 차트 정상에 올랐고, 이후 멜론 일간 차트에서 총 76일 동안 1위를 기록하며 역대 남자 아티스트 곡 중 최장 기간 정상을 유지하는 등 의미 있는 기록을 쌓았다. 또한, 상반기 멜론 플랫폼에서 최고 감상자 수를 기록한 곡 중 하나로 선정되는 등 꾸준한 사랑을 받았다.

무대는 이번 수상 성과의 무게를 고스란히 담아냈다. 왕관을 쓰고 등장한 지드래곤은 ‘파워(PO₩ER)’로 공연의 포문을 열며 강렬한 에너지로 현장을 장악했고, ‘홈 스위트 홈 (feat. 태양, 대성)’ 무대에서는 VCR로 등장한 태양, 대성과 함께 호흡하며 시너지를 폭발시켰다.

특히 이날 무대에서는 ‘투 배드 - 알렌 워커 리믹스(TOO BAD – Alan Walker Remix)’를 처음으로 공개해 이목을 집중시켰다. 세계적 안무가 겸 퍼포먼스 디렉터 리에하타(RIEHATA)와 함께한 무대는 마치 댄스 배틀을 연상케 하는 그루브와 에너지로 시상식의 열기를 정점으로 끌어올렸다. 마지막은 ‘삐딱하게 (Crooked)’로 장식하며, 자유롭고 상징적인 피날레를 완성했다.

무엇보다 무대 안팎을 관통한 지드래곤의 존재감이 눈길을 끌었다. 그는 가수 대기석과 무대를 자유롭게 오가며 세대와 장르를 넘는 아티스트들과 자연스럽게 호흡했고, 경쟁을 넘어 K팝의 과거와 현재, 미래가 하나로 맞닿는 ‘축제의 장’을 현장에서 직접 구현했다.

대상 4개 부문 중 3관왕을 차지한 지드래곤은 “매년이 특별하지만 올해는 특히 개인적으로 더 뜻깊은 한 해였다”며, “정규 3집 ‘위버맨쉬’는 ‘초월하는 자, 넘어서는 자’라는 의미처럼 그렇게 되고픈 스스로에게 거는 하나의 주문이었다”며 “처음 시도한 것들이 많았던 만큼 함께해 준 모든 분들, 저의 영감의 원천이 되어 주시는 팬분들, 빅뱅 멤버들과 동료 아티스트들, 그리고 이 상을 주신 멜론에 깊이 감사드린다”고 전했다.

‘올해의 아티스트’ 수상 소감에서는 “이 자리에 있는 모든 분들이 각자의 스토리를 지닌 아티스트이자 주인공”이라며 K팝 씬 전체에 존중을 표했고, ‘올해의 베스트송’, ‘홈 스위트 홈 (feat. 태양, 대성)’에 대해서는 “멤버들이 함께해 줘 더욱 따뜻해진 곡으로, 덕분에 지난 1년을 따뜻하게 보낼 수 있었다”며 진심을 전했다. 특히 마지막 수상 소감에서 울컥하자, 현장은 ‘권지용’ 연호로 가득 차며 시상식을 넘어선 콘서트 같은 열기가 이어지기도 했다.

한편, 지드래곤은 내년 4월 세계적인 음악 페스티벌 '코첼라'에 빅뱅 완전체로 출격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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