李대통령 비판에…금감원, 내달 BNK금융 검사 돌입

▲이찬진 금융감독원장이 19일 정부서울청사 별관에서 열린 금융위원회·공정거래위원회 업무보고에서 이재명 대통령 질문에 답하고 있다. (사진제공=연합뉴스)
금융감독원이 다음 달 BNK금융지주를 대상으로 검사에 돌입할 것으로 알려졌다. 이재명 대통령이 19일 업무보고에서 금융기관 지배구조와 관련해 '부패한 이너서클'이 계속 지배권을 행사하는 문제를 지적한 데 따른 조치다.

21일 연합뉴스 등에 따르면 금감원은 다음 달 중으로 BNK금융지주의 차기 회장 선임 절차에 문제가 있는지 등을 살펴보기 위해 검사에 착수할 것으로 전해진다.

BNK금융지주는 앞서 8일 임원후보추천위원회와 이사회를 잇따라 열고 빈대인 현 BNK금융지주 회장을 차기 대표이사 회장 최종 후보로 선정했다. 내년 3월 주주총회에서 선임안이 통과되면 빈 회장의 임기는 2029년 3월까지 연장된다.

금감원의 이번 검사는 최근 이 대통령이 업무보고에서 금융기관 지배구조 문제를 지적한 후 진행되는 첫 사례다. 이 대통령은 "소위 관치금융의 문제로 정부에서 직접 관여하지 말라고 해서 안 하는데 가만 놔두니 부패한 '이너서클'이 생겨 멋대로 소수가 돌아가며 계속 지배권을 행사한다"면서 "이것도 그냥 방치할 일은 아닌 것 아니냐"고 물었다.

이찬진 금감원장은 "지금 거론되는 금융지주사들에 관해 검사 착수를 준비하고 있다"며 "1월 중 구체적인 내용을 별도로 보고드릴 예정"이라고 밝혔다.

다만 금감원 측은 특정 회사의 검사 내용은 확인해주기 어렵다는 입장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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