계란자조금 “韓 1인당 계란 소비 전세계 2위…1위 목표” [2025 에그테크]

연간 1인당 소비량 331→400개…“생산성 효율화·프리미엄 시장 개척”

▲20일 서울 서초구 aT센터에서 열린 ‘에그테크코리아 2025’(EggTech Korea 2025) 건강포럼에서 김종준 계란자조금관리위원회 사무국장이 '달걀 생산·수급 동향과 과제'를 주제로 산업세션 발표를 하고 있다. (조현호 기자 hyunho@)

김종준 계란자조금관리위원회 사무국장이 “연간 1인당 계란 소비량 400개를 달성해 전세계 1위에 오르는 것이 목표”라고 강조했다.

김 사무국장은 20일 오후 서울 서초구 양재동 at센터에서 열린 ‘에그테크 건강포럼’에 참석해 “현재 한국은 연간 1인당 계란 소비량 전세계 2등”이라면서 이같이 말했다.

계란자조금관리위원회에 따르면 2023년 기준 연간 1인당 계란 소비량은 331개다. 10년 전인 2013년(272개)보다 21.7% 증가했다. 계란자조금위원회는 지난해 소비량이 350여개에 이르렀을 것으로 보고 있다.

계란자조금관리위원회는 소비량 증가에 대응해 단기적으로 농가 시설 투자, 중장기적으로 프리미엄시장 개척 등에 나서야한다고 제안했다.

김 사무국장은 “케이지 면적 확대를 통해 조류인플루엔자(AI) 등으로 인한 일시적 공급 감소를 관리해야 한다”며 “또 농가 시설 투자 부담을 완화하기 위한 정책 지원을 늘리고 가격 변동성을 최소화할 수 있는 대책도 마련돼야 한다”고 강조했다.

이어 “중장기적으로는 동물복지 계란 등 프리미엄 시장을 개척할 필요가 있다”며 “또 가공란 수출을 늘려 해외 시장 점유율을 끌어올리고 스마트팜 기술 도입으로 생산성과 효율성을 극대화해야 한다”고 덧붙였다.

계란자조금관리위원회는 특히 계란 자급률 100% 달성이 필요하다고 강조했다. 현재 계란 자급률은 99.4%다.

김 사무국장은 “현재 계란 자급률은 99.4% 이상으로 매우 높은 수준을 유지하고 있지만 최근 가공란 수입 증가가 위협 요소로 작용하고 있다”며 “미국, 일본 선진국은 계란을 수입을 최대한 방어하고 있는 만큼 계란 수입은 우리 시장을 외국에 내주는 것”이라고 밝혔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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