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생명 존중 가치, 전세계적 트렌드…시장 성장성 밝아”

한상욱 조인 솔루션센터장이 “향후 5년 후 전체 계란 시장 규모에서 동물복지 계란이 차지하는 비중이 20%에 이를 것”이라고 전망했다.
한 센터장은 20일 오후 서울 서초구 양재동 aT센터에서 열린 ‘에그테크 코리아 2025’에서 진행된 ‘에그테크 건강포럼’에 참석해 “생명 존중 가치와 유정란 선호 현상에 힘입어 우리나라에서도 동물복지 계란 시장 규모가 꾸준히 성장하고 있다”면서 이같이 말했다.
한 센터장에 따르면 국내 생란 산지 시장 규모는 2024년 기준 2조8590억 원으로 2018년 대비 81.5% 성장했다. 이 가운데 동물복지 계란 시장 규모는 2790억 원으로 전체 시장의 9.8% 수준이다. 2018년 3.5%와 비교하면 6년 사이 3배 가까이 확대됐다.
한 센터장은 “2024년 기준 방목(사육환경번호 1번) 환경에서는 약 40만 마리, 축사 내 방목(사육환경번호 2번) 환경에서는 약 535만 마리가 사육되고 있다”며 “인도적인 계란 생산 방식으로의 전환은 전 세계적인 주요 트렌드”라고 설명했다.
그러면서 그는 “2024년 기준 세계 계란 시장에서 동물복지 계란은 약 27.03%의 점유율을 차지하고 있다”며 “북미 시장의 경우 동물복지 계란 비중이 우리나라보다 3배 이상 높아 향후 국내 시장의 성장 가능성도 매우 높은 것으로 평가된다”고 강조했다.
조인은 업력 47년, 연 매출 5900억 원 규모의 계란 유통 전문기업이다. 특히 국내에서 동물복지인증 계란을 가장 많이 판매하고 있다. 현재 국내 동물복지인증 농장 산란계 전체(600만 수) 중 17%(100만 수)를 조인에서 사육 중이다. 조인은 이 규모를 내년에 200만 수까지 늘릴 예정이다.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