한국타이어 대전공장, 친환경 국제인증 'ISCC PLUS' 획득

▲한국타이어 본사 테크노플렉스 외관. (사진=한국타이어)

한국타이어의 대전공장이 글로벌 친환경 소재 국제인증 제도 ‘ISCC PLUS’ 인증을 획득했다고 19일 밝혔다.

ISCC PLUS는 바이오 기반 및 재활용 원료의 지속가능성과 공급망 투명성을 검증하는 자발적 국제 인증 제도다. 이번 대전공장 인증은 2021년 타이어 업계 최초인 금산공장, 2023년 헝가리 라칼마스 공장에 이은 세 번째 성과로, 지속가능 원료 기반의 제품 생산 체계를 글로벌 핵심 생산 기지 전반으로 확대해 나가는 ESG 경영 노력을 인정받았다는 점에서 의미가 있다.

한국타이어 대전공장은 타이어 원료 중 석유화학 합성고무를 ‘바이오-서큘러 폴리머’로 대체해 석유화학계 제품 대비 원료 취득에서부터 제품 생산 전 과정에서의 환경발자국을 크게 감소시키며 ISCC PLUS의 엄격한 인증 기준을 충족했다.

특히 이번 ISCC PLUS 인증 원료를 포함한 지속가능 원료를 최대 31% 적용해 개발한 고성능 레이싱 타이어 ‘벤투스(Ventus)’, ‘다이나프로(Dynapro)’는 한국타이어 후원 국제자동차연맹(FIA) 주관 세계 최정상급 모터스포츠 대회 ‘월드 랠리 챔피언십(WRC)’ 2025 시즌부터 공식 레이싱 타이어로 독점 공급돼 글로벌 톱티어(Top Tier) 모터스포츠 기술력을 입증하고 있다.

한국타이어는 이번 대전공장 인증으로 신차용 및 교체용 부문, 모터스포츠까지 아우르는 지속가능 제품 생산 체계를 확립하며 글로벌 ESG 선도 기업 위상을 다시 한번 입증했다. 지난해부터 포르쉐 ‘타이칸(Taycan)’에 ISCC PLUS 인증 로고를 최초 각인한 ‘아이온 에보(iON evo)’를 신차용 타이어로 공급 중이며, 재생·재활용 가능 원료 매스밸런스 방식 기준 45% 적용에도 석유화학계 제품 대비 동등 이상의 성능을 발휘해 포르쉐의 엄격한 성능 및 친환경 기준을 충족시켰다.

같은 해 6월에는 ISCC PLUS 인증 원료를 매스밸런스 방식 기준 최대 77%까지 높인 신제품 ‘아이온 GT(iON GT)’를 유럽 교체용 시장에 출시했다. 전기차 전용 타이어 최초로 ‘EU 타이어 라벨 등급’ 회전저항, 젖은 노면 접지력, 소음 3개 부문에서 ‘트리플 A’ 등급을 획득해 최고 수준의 성능을 입증했다.

올해 9월 독일 뮌헨에서 개최된 세계적인 자동차 박람회 ‘IAA 모빌리티 2025’ 행사 기간 동안 친환경 원료 81% 사용 콘셉트 제품 개발 사례를 발표하는 등 미래 모빌리티 생태계 전환을 주도하는 ‘아이온’의 독보적인 브랜드 경쟁력을 각인시켰다.

앞으로도 한국타이어는 친환경 순환경제 전략 ‘E.서클(E.Circle)’ 중심의 테크놀로지 혁신을 거듭하며 석유 자원에 대한 의존도를 낮춰 천연자원 고갈을 방지하고, 탄소 배출량을 지속적으로 감축해 타이어 산업의 지속가능성 제고에 일조한다는 계획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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