금천구 "김치가 아니라 금치"⋯취약계층에 김치 2000박스 전달

▲'금(천구 김)치가 온다' 사업 추진 사진 (금천구청)

금천구가 겨울철 취약계층 식생활 안정을 위한 '금(천구 김)치가 온다' 사업을 추진해 김치 5kg 2000박스를 동주민센터를 통해 배분했다고 18일 밝혔다.

구는 이달 17일 구청 광장에서 5000만 원 상당의 김치를 취약계층에게 전달했다. 이번 사업은 취약계층 1가구당 1박스 김치 지원으로 겨울철 김장에 따른 경제적 부담을 덜어주고 영양 균형을 높이는 것이 목적이다.

구는 올해 처음 추진되는 금(천구 김)치가 온다 사업은 후원에만 의존한 기존 김치 지원의 한계를 보완한 것이 특징이라고 설명했다.

구는 기부 상황에 따라 물량 변동이 커 지원 편차가 발생하던 기존 방식을 개선해 구 자체 김치 지원 체계를 구축했다.

구는 지난달 18일 열린 '따뜻한 겨울나기 선포식'에서 ㈜에스씨인터내셔널의 기부금 전달식을 진행하며 사업 추진 기반을 마련했다. 이후 사회복지공동모금회를 통해 개인·기업의 후원금을 조달해 김치 2000박스를 확보했다.

또한 사업 추진을 위해 구청과 금천구지역사회보장협의체는 김치 제조업체와 3자 협약을 체결했다. 관내 복지관, 자원봉사센터, 동 주민센터 등 민·관 기관과 긴밀한 협력체계를 구축해 중복 지원을 차단하고 도움이 필요한 가정에 골고루 배분될 수 있도록 세부 조정 절차를 마련했다.

구는 향후 후원금 모집 상황에 따라 추가 물량을 확보하고, 겨울철 김치 지원이 지속적으로 이루어질 수 있도록 사업을 단계적으로 확대할 계획이다.

유성훈 금천구청장은 "구 자체적으로 김치 지원 사업을 추진하며 김치 지원 사각지대를 해소할 수 있어 뜻깊게 생각한다"며 "기본적인 식생활을 안정적으로 유지할 수 있도록 세심하고 지속적인 지원을 이어가겠다"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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