오라클 쇼크에 나스닥 급락...트럼프 경제 지지도 36% 外 [오늘의 주요뉴스]

오라클 쇼크에 나스닥 급락

(로이터/연합뉴스)

미국 뉴욕증시가 17일(현지 시각) 오라클의 AI 데이터센터 프로젝트 투자 유치에 어려움을 겪고 있다는 소식에 일제히 하락했습니다. 다우 지수는 0.5%, S&P500 지수는 1.2%, 나스닥 지수는 1.8% 각각 내리며 뉴욕증시에서 3대 지수 모두 떨어졌습니다. 이날 영국 파이낸셜타임스는 미국 대체 투자 운용사인 블루아울 캐피털이 오라클의 미시간 데이터센터를 위한 100억 달러(약 14조7000억 원) 규모의 투자에서 철회했다고 보도했습니다. 해당 프로젝트는 오라클이 데이터센터를 AI 기업에 임대하는 구조로, AI 인프라 확장의 핵심 사업으로 평가돼 왔습니다. 블루아울은 오라클이 최근 몇 달간 AI 데이터센터에 대규모 지출을 하며 부채를 늘려 왔고, 과거보다 더 엄격해진 임대 및 부채 조건을 요구한 점을 이유로 투자를 포기한 것으로 전해졌습니다. 이 소식에 오라클 주가는 5.4% 급락했고,브로드컴·엔비디아·AMD 등 주요 AI 관련주도 동반 하락했습니다.

트럼프 경제 지지도 36%

▲도널드 트럼프 미국 대통령이 17일(현지시간) 메릴랜드주 앤드루스 합동기지에서 에어포스원에서 내린 뒤 취재진에게 발언하고 있다. (AFP/연합뉴스)

도널드 트럼프 미국 대통령의 경제 정책 지지도가 집권 1·2기를 통틀어 최저치를 기록했다는 여론조사 결과가 나왔습니다. PBS 방송과 NPR, 여론조사기관 마리스트가 공개한 여론조사에 따르면, 응답자의 57%는 트럼프 대통령의 경제 운영 방식을 지지하지 않는다고 답했습니다. 반면, 트럼프 대통령이 경제 운영을 잘하고 있다고 답한 응답자는 36%였습니다. 이는 트럼프 대통령의 1·2기 전체를 통틀어 가장 낮은 수치입니다. 전반적인 국정 운영에 대해서도 긍정 평가는 38%에 그쳤고, 부정 평가는 54%로 나타났습니다. 또한, 응답자의 70%는 현재 거주 지역의 생활비가 감당하기 어렵거나 전혀 감당할 수 없다고 답했습니다. 이는 해당 조사가 시작된 2011년 이후 가장 높은 수치입니다. 물가 상승에 따른 생활비 부담이 트럼프 행정부 지지도 하락의 주요 원인으로 지목되고 있습니다. 전문가들은 이러한 경제 불만이 내년 중간선거를 앞두고 공화당에 부담으로 작용할 수 있다고 분석했습니다.

李대통령, 오늘 5일차 업무보고

▲이재명 대통령이 17일 정부세종컨벤션센터에서 열린 기후부(기상청)·원안위 업무보고에서 발언하고 있다. (연합뉴스)

이재명 대통령이 오늘(18일) 국방부, 병무청, 방위사업청, 국가보훈부와 산하·유관 공공기관 등으로부터 업무보고를 받습니다. 업무보고는 전 과정이 생중계되며, 주제는 ‘국민에게 신뢰받는 첨단 강군’과 ‘특별한 희생에 대한 특별한 보상’입니다. 방위산업 육성과 전시작전통제권 환수 등 이 대통령이 강조해온 ‘자주국방’ 기조가 주요 논의 대상이 될 것으로 보입니다. 특히 지난해 불법계엄 사태 당시 군이 동원됐던 점을 고려해 군 내부 개혁과 내란 잔재 청산에 대한 메시지가 나올지 주목됩니다. 국가보훈부 업무보고에서는 고 박진경 대령의 국가유공자 지정 취소 문제가 다뤄질 가능성이 있습니다. 박 대령은 제주 4·3 사건 당시 강경 진압을 주도한 이력으로 유공자 자격 논란이 제기된 바 있습니다. 이 대통령은 앞서 해당 논란과 관련해 국가유공자 지정 취소 방안을 검토하라고 지시했습니다.

PSG, 이강인 부상 속 우승

(로이터/연합뉴스)

프랑스 파리 생제르맹(PSG)이 2025 국제축구연맹(FIFA) 인터콘티넨털컵 결승에서 우승을 차지하며 올해 여섯번째 트로피를 들어 올렸습니다. 이강인은 18일(한국시간) 카타르 알라이얀의 아흐메드 빈 알리 스타디움에서 열린 브라질 플라멩구와의 2025 FIFA 인터콘티넨털컵 결승에서 선발로 출전했으나, 전반 35분 햄스트링 통증을 느껴 세니 마율루와 교체됐습니다. PSG는 정규시간에서 1-1로 비긴 뒤 승부차기에서 2-1로 승리했습니다. 이번 우승으로 PSG는 2009년 바르셀로나, 2020년 바이에른 뮌헨에 이어 역대 세 번째 6관왕 팀이 됐습니다. 이강인은 부상 전까지 유효 슈팅과 볼 경합에서 강한 모습을 보이며 좋은 컨디션을 유지했습니다. 그러나 전반 31분 왼쪽 측면에서 상대 수비수와 부딪히고 나서 허벅지 통증을 호소해 결국 의료진의 부축을 받으며 경기장을 떠났습니다. PSG는 이강인이 교체된 지 3분 만에 흐비차 크바라츠헬리아의 왼발 슛으로 선제골을 터뜨렸습니다. 승부차기에서는 골키퍼 마트베이 사포노프가 네 차례 슈팅을 막아내며 승리의 주역으로 활약했습니다. 이강인은 경기 후 우승 세리머니에 참여해 팀 동료들과 함께 트로피를 들어 올렸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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