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18일 전문가는 이날 국내 증시가 오라클발 미국 AI 관련주 급락 등을 반영하며 장 초반 하락세로 출발할 것으로 예상되지만, 마이크론 호실적이 해당 영향을 상쇄하며 장 후반으로 갈수록 낙폭을 회복하는 흐름을 연출할 것으로 전망했다.
이성훈 키움증권 연구원은 “한국시간 기준으로 오전 11시 미국 트럼프 대통령의 대국민 연설이 계획돼 있다”며 “세부적인 주제는 공표되지 않았지만, 최근 고물가, 경기 우려 등으로 트럼프의 지지율 하락세가 나타나고 있다는 점을 고려 시 여론 반전을 시도할 올해 경제 분야 성과와 내년도 주요 국정과제 등을 발표할 것으로 예상돼 관련 내용에 따른 국내 증시 영향도 이날 주목해볼 필요가 있다”고 짚었다.
이번 주는 매크로와 실적 등 일정상 부담으로 시장이 뚜렷한 방향성을 보이기 어려운 상황에 관해서도 설명했다. 그는 “현재 남아있는 주요 일정은 이날 저녁에 발표될 미국 11월 소비자물가지수(CPI)와 내일 있을 일본은행(BOJ) 통화정책회의”라며 “시장 예상과 부합한 수준의 결과만 나온다면, 불확실성 요인 해소되며 현재 악화해 있는 투자심리 반전될 가능성도 염두에 둘 필요가 있다”고 덧붙였다.
아울러 인공지능(AI) 산업 전반의 투자 사이클은 여전히 유효하다는 판단이다. 이 연구원은 “오라클을 중심으로 AI 버블 노이즈가 지속하고 있지만, 여전히 AI 산업 전반의 투자 사이클은 유효하다”며 “AI를 통해 실질적인 수익화, 효율화를 끌어낼 수 있는 기업에 대한 옥석 가리기에 시장은 주목하고 있는 흐름”이라고 말했다.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