정청래 “내년 영동 가뭄 예산 435억 확보…인프라 초석 마련”…강원 민심 공략

“정부 예산안보다 추가 확보…가뭄물부족 특위 꾸린 덕”

▲정청래 더불어민주당 대표가 17일 강원 춘천시 더불어민주당 강원특별자치도당에서 열린 현장 최고위원회의에서 발언하고 있다. (연합뉴스)

정청래 더불어민주당 대표가 “해수, 담수와 지하수, 저류댐 등 필수 인프라 구축의 초석이 마련돼 (영동 지역 가뭄) 근본적인 해결이 가능하게 됐다”고 밝혔다.

정 대표는 17일 춘천시 민주당 강원도당 대회의실에서 열린 현장최고위원회의에서 “내년 예산안에 영동 가뭄 해결을 위한 435억 원의 예산이 배정됐다”면서 이같이 말했다.

정 대표는 “4개월 전 8월 오봉 저수지가 바닥을 드러낸 극심한 가뭄 속에 강릉을 찾았다”며 “당시 가뭄 문제 만큼은 이재명 정부와 민주당이 확실히 해결하겠다는 평가를 받자라고 말씀드린 적이 있다”고 말문을 열었다.

그러면서 그는 “원래 정부 (예산) 안에는 (영동 가뭄해결을 위한 예산이) 312억 원이었는데 123억2800만 원을 추가로 국회에서 확보했다”며 “민주당이 가뭄물부족 특위를 꾸려 총력 대응에 나선 결과”라고 부연했다.

특히 정 대표는 “대한민국 발전의 핵심 과제인 국가 균형 발전 강원 특별자치도가 앞장서야 한다”며 “특별자치도 출범이 2년 반이나 지났지만 자치권과 규제 특례가 부족해 실질적인 역할을 못한다는 지적이 이어지고 있다”고 지적했다.

그는 “지난해 9월 송기헌 의원께서 공동 발의한 강원특별법 3차 개정안에는 미래 산업, 글로벌 도시 비전을 뒷받침하는 첨단 산업 특례와 자치권 강화 내용이 핵심 내용으로 담겨 있다”며 “다만 국회 논의가 더디게 진행되고 있어 오늘 현장 의견을 잘 듣고 당 차원에서 적극 챙기겠다”고 약속했다.

정 대표는 “강원 교통망 확충뿐만 아니라 본격적으로 추진될 의료 AX 첨단 산업 프로젝트, 의료 반도체 실증 플랫폼 구축 사업, 관광 에너지 접경 지역 개발처럼 굵직한 현안들 모두 국가 균형 발전과 직결되는 사안이니 만큼 민주당이 앞장서 해결할 수 있도록 최선을 다하겠다”고 덧붙였다.

끝으로 그는 “서울역에서 강릉으로 오는 열차 안에서 한반도 평화에 대해서 한번 생각해 보았다”며 “민주당은 한미 관계에서 자주성을 높이고 남북 관계에서 자율성을 높이는 방향의 조언을 하는 당내 특별기구 가칭, ‘한반도 평화 전략위원회’를 조속한 시일 안에 설치해서 이재명 정부가 남북 관계 그리고 한미 관계를 풀어나가는 데 있어서 지렛대 역할을 할 수 있도록 든든하게 뒷받침을 하겠다”고 공언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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