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코스피와 코스닥이 장 초반 엇갈린 흐름을 보이고 있다.
17일 오전 9시 30분 기준 코스피지수는 전 거래일 대비 14.89포인트(p)(0.37%) 상승한 4014.02에 거래되고 있다.
개인과 기관이 각각 2425억 원, 17억 원 순매수하는 가운데 외국인이 2487억 원 순매도하고 있다.
업종별로는 전기/가스(2.64%), 섬유/의류(2.60%), 비금속(2.05%) 등이 오름세인 반면 제약(-1.43%), 증권(-0.61%), 부동산(-0.39%) 등은 내림세다.
뉴욕증시는 메인 이벤트 중 하나였던 고용 지표 결과가 엇갈리면서 혼조로 마감했다. 11월 신규 고용은 6만4000건으로 지난 10월(-10만5000건) 및 컨센(5만 건)을 상회했으나, 실업률은 4.6%로 상승해 2021년 이후 최고치를 찍으면서 충격을 상쇄시켰다. 키움증권은 시장이 한국 시간으로 18일 새벽 6시 이후 예정된 마이크론 실적과 밤 10시 30분 예정된 미 11월 소비자물가지수(CPI)를 둘러싼 경계 상태를 유지하고 있는 상태라고 진단했다.
16일(현지시간) 뉴욕증권거래소(NYSE)에서 다우존스30산업평균지수는 전 거래일 대비 302.30p(0.62%) 내린 4만8114.26에 마감했다. 스탠더드앤드푸어스(S&P) 500지수는 16.25p(0.24%) 하락한 6800.26, 기술주 중심의 나스닥지수는 54.05p(0.23%) 오른 2만3111.46에 거래를 마쳤다.
시가총액 상위 10종목에서는 삼성전자우(1.75%), 삼성전자(1.17%), SK하이닉스(0.94%) 등이 상승세인 반면, 삼성바이오로직스(-2.12%), 두산에너빌리티(-0.65%), HD현대중공업(-0.38%) 등은 하락세를 보인다.
같은 시각 코스닥지수는 전 거래일보다 0.91p(0.10%) 내린 915.20에 거래 중이다.
개인이 2478억 원 순매수 중이지만 외국인과 기관이 각각 1661억 원, 381억 원 순매도 중이다.
시가총액 상위 10종목에서는 삼천당제약(3.96%), 에코프로(1.78%), 에코프로비엠(0.97%) 등이 오르고, 펩트론(-6.04%), 코오롱티슈진(-4.14%), 에이비엘바이오(-2.99%) 등이 내렸다.
한지영 키움증권 연구원은 "금일 국내 증시는 전일 2%대 폭락에 따른 낙폭 과대, 기술적 매수세 유입, 미국 AI주 주가 불안 진정 등으로 반등세로 출발할 전망"이라며 "장중에는 내일 미국발 메이저급 이벤트(CPI, 마이크론 실적)를 둘러싼 경계감과 기대감의 공존으로 반등 강도는 제한된 채, 업종 차별화 장세로 전환할 것으로 판단한다"라고 전했다.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