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오늘의 투자전략] 미 고용 발표 앞두고…국내 증시 '반등 출발-장중 정체' 전망

전문가는 16일 증시가 미국 증시의 하락폭 제한 소식과 국내 반도체 등 대형주 중심의 저가 매수세 유입 등에 힘입어 반등을 시도하며 출발할 것이라고 전망했다. 장중에는 미국 11월 고용 경계심리, 미국 인공지능(AI)주들의 시간외 주가 변화 등에 영향을 받으면서 전반적인 장중 지수 흐름은 정체되고, 업종 차별화 장세 성격이 짙어질 것이란 판단이다.

한지영 키움증권 연구원은 "전일 미국 증시는 장 초반부터 부진한 흐름을 보였으나, 이후 기술적 매수세 유입 속 로봇택시 기대감에 따른 테슬라 강세 등으로 장중 낙폭이 제한된 채 마감했다"며 "12월 연방공개시장위원회(FOMC) 금리인하 이후 예상했던 것과 달리, 미 10년물 금리는 상방 압력을 받고 있는 상황"이라고 짚었다.

이어 "기준금리와 시장금리 탈동조화는 내년 연준의 통화정책 불확실성이 높은 수준에 있음을 시사한다"며 "이런 측면에서 예정된 11월 비농업 고용, 소비자물가지수(CPI) 결과가 중요해진 모습이다. 우선 오늘 밤 발표 예정인 미국 11월 고용의 컨센서스는 신규고용, 실업률로 이전에 비해 둔화될 것"이라고 내다봤다.

그러면서 그는 "이미 파월 의장은 수차례에 걸쳐 고용의 하방 위험을 지적해왔기에, 이번 고용지표는 "아직 침체 내러티브가 확산되고 있지 않는 환경 속에서 11월 고용이 컨센 부합 혹은 컨센 하회 시, 금리 상방 압력은 제한될 것이며 증시에 중립 이상의 효과를 낼 전망"이라며 "반면 컨센을 상회하는 서프라이즈를 기록할 경우(시간당 평균임금 포함), 12월 인하 결정에 대한 의구심 생성 및 인플레이션 경계감 확대가 증시에 주입될 것"이라고 판단했다. 즉, 이는 11월 CPI 불안심리를 한층 더 키우는 재료로 작용할 수 있어, 이번 고용 지표에 대한 시장 민감도는 이전보다 높아질 것이란 예상이다.

최근 국내 증시를 비롯한 글로벌 증시에 변동성이 확대되고 있는 것과 관련해서는 오라클과 브로드컴 등 실적 이벤트를 거치면서 AI 성장 불안이 재점화되고 있는 상황을 짚었다.

한 연구원은 "현시점에서 AI주의 주도주 이탈에 베팅하기보다는 18일 예정된 마이크론 실적 이벤트를 치르면서 AI 내러티브가 점차 회복될 것이라는 전망을 베이스 경로로 가져가는 것이 적절하다"고 덧붙였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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