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전국금속노동조합 광주전남지부)
광주글로벌모터스(GGM) 노동자들이 인사관리 규정 개정안에 반대하며 15일 부분 파업에 돌입했다.
전국금속노동조합 GGM지회에 따르면 노조는 이날 낮 12시 20분부터 오후 4시 20분까지 4시간 부분 파업을 진행했다. 전 조합원 200여명 가운데 125명이 참여했다.
노조는 사측이 추진하는 ‘직무급 및 인사관리 규정 개정안’에 반발해 하루 한시적으로 파업에 나섰다고 밝혔다. 개정안에는 현장직 직책자 인사 평가제 도입과 사무직·생산직 직원의 직무 수당을 개별적으로 정하는 내용이 담긴 것으로 전해졌다.
노조 측은 개정안 시행 시 직무 수당 격차가 커질 수 있다고 주장했다. 인사관리 규정이 개정되면 사무직 직원은 통상 40만 원의 수당을 받게 되지만 생산직 직원들은 18만 원을 받게 돼 노조와 협의를 거쳐 인상 방안 등을 결정해야 한다는 논리다.
다만 노조는 파업 과정에서 고의로 제품 불량을 내거나 폭력을 행사하는 조합원에 대해서는 징계하겠다는 자체 지침을 마련했다고 설명했다.
회사 측은 파업 참가자 공백에 일반 사무직 직원 등을 대체 인력으로 투입했지만 일부 생산 차질이 발생했다고 전했다.
GGM 노사는 올해 초 임단협 결렬 이후 수개월째 갈등을 이어오고 있다. 노조는 GGM 최대 주주인 광주시가 노사 갈등 해결에 나서야 한다며 광주시청 앞 농성을 지속 중이다.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