외환당국·국민연금, 650억 달러 외환스와프 연장 합의…"외환시장 안정 기대"

거래 한도 650억 달러…2026년말까지 연장하기로
외환시장 불안정 시 현물환 매입 수요 흡수 기대
국민연금, 환헤지로 해외투자 환율 리스크 완화
만기 시 외환보유액 전액 환원...감소는 일시에 그쳐

(이투데이DB)

외환당국(한국은행, 기획재정부)이 국민연금공단(이하 국민연금)과 외환스와프(FX Swap) 거래 한도를 650억 달러로 연장하고, 그 기간을 2026년 말까지 유지하기로 합의했다고 15일 밝혔다. 이는 2024년 12월 19일 650억 달러로 한도를 확대한 데 따른 것이다.

외환당국은 외환스와프 거래가 외환시장 불안정 시 국민연금의 현물환 매입 수요를 흡수해 외환시장 안정에 기여할 수 있을 것으로 기대하고 있다.

스와프거래 기간 중에는 외환보유액이 거래금액만큼 줄어들지만, 만기 시 자금이 전액 환원되기 때문에 외환보유액 감소는 일시에 그친다.

국민연금 역시 원·달러 환율 급등 시 외환스와프를 통한 해외자산 환헤지(Hedge)가 해외투자에 수반되는 환율 변동 리스크를 완화하여 기금 수익에 도움이 될 것이라고 판단했다.

외환스와프 거래 한도는 2022년 9월 23일 100억 달러에서 시작해 2023년 4월 13일 350억 달러, 2024년 6월 21일 500억 달러로 꾸준히 확대됐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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