김포시의회, 예산·안전·미래교통 한번에 결론 냈다…제264회 임시회로 올해 의정 완결

본예산·추경 처리부터 재난통신·모빌리티·군장병 보호까지 핵심제도 정비

▲김포시의회가 제264회 임시회 제2차 본회의를 열고 2026년도 본예산안과 주요 조례안을 처리하며 올해 마지막 회기를 마무리하고 있다. (김포시의회)
김포시의회가 내년도 재정운영의 큰 틀과 시민안전, 미래교통 정책의 제도적 기반을 한 회기에 정리하며 올해 의정활동을 마무리했다.

김포시의회는 15일 제264회 임시회 제2차 본회의를 끝으로 2026년도 본예산안과 기금운용계획안, 2025년도 제4회 추가경정예산안, 주요조례안을 처리하고 올해 마지막 회기를 종료했다.

이번 임시회에서는 의원 발의 안건 3건과 김포시장이 제출한 조례안 및 기타 안건 18건이 상임위원회 심사를 거쳐 본회의에서 원안 또는 수정가결됐다. 시의회는 시민 생활과 직결되는 제도 개선과 행정운영의 안정성을 기준으로 각 안건을 종합 검토하며 의회의 책임 있는 심사 기능을 이어갔다.

예산안 심사에서는 각 상임위원회와 예산결산특별위원회의 단계별 심의를 거쳐 2026년도 본예산안과 기금운용계획안, 2025년도 제4회 추가경정예산안을 종합적으로 다뤘다. 이 가운데 2026년도 본예산안은 9억7528만6천원이 감액된 수정안으로 가결됐으며, 기금운용계획안과 제4회 추가경정예산안은 김포시 제출 원안대로 통과됐다. 시의회는 재정 운용의 효율성과 사업 추진의 적정성을 중심으로 예산 전반을 점검하고, 시민 생활과 직결되는 필수사업이 안정적으로 추진될 수 있도록 편성 방향과 우선순위를 면밀히 살폈다.

시민 안전과 직결된 제도 정비도 잇따라 이뤄졌다. 김계순 의원이 발의한 '김포시 아마추어 무선활동 지원에 관한 조례안'은 재난 발생 시 상용 통신망 마비로 인한 대응공백을 최소화하기 위해 아마추어 무선을 활용한 비상통신체계 구축을 제도적으로 뒷받침하는 내용을 담았다. 전원과 안테나만으로 운용 가능한 아마추어 무선의 특성을 제도에 반영해, 재난 상황에서도 실질적으로 작동하는 통신 안전망을 마련했다.

미래 교통정책의 방향을 제시하는 조례도 본회의를 통과했다. 이희성·배강민 의원이 공동 발의한 '김포시 모빌리티 혁신 및 활성화 지원 조례안'은 자율주행, 인공지능, 정보통신기술 등 첨단 모빌리티 기술과 서비스를 단계적으로 도입해 교통 효율성과 시민 이동 편의성을 높이기 위한 제도적 근거를 담고 있다. 급격한 인구증가와 도시확장에 따른 교통문제에 대응하는 김포시 중장기 교통정책의 출발점이라는 평가다.

농촌 현장의 안전을 보완하는 조례도 의결됐다. 유매희·한종우 의원이 공동 발의한 '김포시 농촌 대민봉사 군인상해보험 지원 조례안'은 농번기 일손 부족 해소를 위해 농촌 대민봉사에 참여하는 군 장병이 보다 안전한 환경에서 활동할 수 있도록 상해보험 가입을 지원하는 내용을 담았다. 기존 제도로 보호받기 어려웠던 활동 중 상해 위험에 대한 제도적 사각지대를 보완했다.

김종혁 의장은 “이번 제264회 임시회는 올해 마지막 회기로, 내년도 예산과 주요 조례를 마무리하는 중요한 회기였다”며 “시민의 대의기관으로서 재정의 건전성과 정책의 실효성을 함께 고려해 책임 있는 심사와 의결에 임했다”고 밝혔다. 이어 “내년에도 시민의 삶과 직결된 현안을 중심으로, 실질적인 변화를 만들어내는 의정활동을 이어가겠다”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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