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롭 라이너 감독. (AFP/연합뉴스)
보도에 따르면 이날 오후 3시 30분께 의료 지원 요청을 받고 출동한 구조대가 현장에서 78세 남성과 68세 여성의 사망을 확인했다. 외신은 사망자가 롭 라이너 부부라고 전했다.
경찰은 두 사람의 아들인 32세 닉 라이너가 생존해 있으며 현재 조사를 받고 있다고 밝혔다. 현재까지 체포된 인물은 없는 것으로 알려졌다. 사건 경위와 사망 원인에 대해서는 수사가 진행 중이다.
롭 라이너는 감독·제작자·배우로 활동하며 '디스 이즈 스파이널 탭' '스탠 바이 미' '프린세스 브라이드' '해리가 샐리를 만났을 때' '미저리' '어 퓨 굿 맨' 등 다수의 흥행작과 명작을 남겼다. 특히 TV 시트콤 '올 인 더 패밀리'에서 ‘마이크’ 역으로 대중적 인지도를 얻기도 했다.
1947년 뉴욕 브롱크스에서 태어난 롭 라이너는 전설적인 코미디언 칼 라이너의 아들로도 잘 알려져 있다. 미셸 싱어 라이너와는 1989년 결혼해 세 자녀를 두었다. 이전에는 배우 겸 감독 페니 마셜과 결혼했으며, 페니 마셜은 2018년 사망했다.
한편 외신은 닉 라이너가 과거 약물 중독 문제를 겪었다는 사실도 함께 전했다. 그는 2016년 PEOPLE과의 인터뷰에서 10대 시절부터 시작된 중독으로 재활 치료와 노숙 생활을 반복했다고 밝힌 바 있다. 경찰은 이와 관련한 연관성 여부도 포함해 정확한 사건 경위를 조사하고 있다.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