부천대장~홍대선 착공, 2031년 개통 시 20분 만에 간다

교통소외 부천시 고강동, 서울 신월동, 고양 덕은지구에 철도역 신설

▲대장~홍대선 노선도 (국토교통부)
부천 대장신도시에서 2호선 홍대입구역을 잇는 광역철도가 15일 착공한다. 2031년 개통하면 부천 대장에서 홍대입구역까지의 이동 시간이 기존 1시간에서 20분대로 대폭 단축된다.

국토교통부는 15일 부천 오정대공원에서 대장~홍대 광역철도 착공 기념식을 개최한다고 밝혔다.

대장~홍대 광역철도는 부천 대장신도시와 서울 도시철도 2호선 홍대입구역을 연결할 총 20㎞의 광역철도를 신설하는 사업으로 2020년 12월 현대건설 컨소시엄에서 대장~홍대 광역철도 민간투자사업을 제안하면서 본격 추진됐다.

2021년 11월 민자적격성 조사 통과, 2022년 9월 사업자 모집, 2024년 6월 실시협약 체결 등을 거쳐 이날 착공한다. 착공 후 72개월의 공사를 마치면 2031년 개통이 가능할 전망이다.

노선이 개통되면 그간 철도교통 소외지역이었던 부천시 고강동, 서울 양천구 신월동, 고양 덕은지구 등에 철도역이 신설된다.

특히 도시철도 대비 속도가 빠른 광역철도로서 대장~홍대 광역철도를 이용할 경우 부천 대장신도시 인근에서 서울 홍대입구역까지의 이동 시간이 기존 1시간(광역버스 이용)에서 20분대로 대폭 단축된다.

향후 6년간 총사업비 약 2조1000억 원(재정 등 1조 원, 민자 1조1000억 원)이 투입되며 개통 후 40년간 민자 사업자가 운영을 담당할 예정이다.

김윤덕 국토부 장관은 “수도권 서부 주민분들이 하루빨리 쾌적하고 여유로운 출퇴근길을 누릴 수 있도록 사업 추진에 만전을 기하고 현장 근로자의 안전을 최우선에 두겠다”고 밝혔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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