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통일교 행사날, 지역구 미사·의령에서 벌초해” 의혹 부인

▲전재수 전 해양수산부 장관이 11일 '유엔해양총회' 유치 활동을 마치고 귀국해 취재진 질문을 받으며 이동하고 있다. (연합뉴스)
전재수 전 해양수산부 장관이 통일교 금품 수수 의혹과 관련해 “단연코, 분명히 불법적인 금품 수수 등의 일은 추호도 없었다”며 부인했다.
전 전 장관은 15일 자신의 페이스북을 통해 “2018년 5월 27일 600명이 모였다는 통일교 행사날, 제 지역구 모성당 60주년 미사와 미사후 기념식까지 참석했고, 2018년 9월 9일 통일교 행사날은 제 고향 의령에서 벌초를 하고 있었다”면서 이같이 밝혔다.
전 전 장관은 “저는 제 지역구 북구에서 79살까지는 형님, 누님, 80살부터는 큰형님, 큰누님이라한다”며 “선거 때 형님, 누님들께서 선거사무실에 오셔서 힘내라, 응원한다면서 책 한권 들고 와서 함께 사진 찍자는데, 어떻게 마다할 수 있겠느냐”고 했다.
이어 그는 “선거 때가 아니라도 동네 형님, 누님들께서 시간되면 행사에 와서 축사라도 하라하시면 다 갈수는 없어도 가끔은 얼굴도 뵙고 인사도 드리고 축사도 한 말씀 드린다”며 “얼마나 고마운 일이냐”고 말했다.
그러면서 전 전 장관은 “우리 북구의 형님, 누님들이 교회를 다니든, 성당을 다니든, 절을 다니든 제게는 소중한 형님이자 누님이고 너무나 소중한 이웃”이라고 덧붙였다.
한편 경찰청 특별전담수사팀은 이날 오전 9시쯤 여의도 국회에 있는 전 전 장관의 의원실과 자택에 대해 압수수색 영장을 집행 중이다.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