호주 시드니 해변 총격 사건에 16명 사망…유대인 겨냥 테러 가능성

▲15일(현지시간) 호주 시드니 본다이 비치에서 사건 이후 경찰관들이 경계를 서고 있다. 시드니/로이터연합뉴스

호주 시드니 인근 해변에서 발생한 총격 사건으로 용의자를 포함해 16명이 숨진 것으로 확인됐다. 경찰은 유대계 주민을 겨냥한 테러 가능성에 무게를 두고 수사를 진행하고 있다.

14일(현지시간) 영국 가디언에 따르면 사건은 오후 6시 45분쯤 시드니 교외의 본다이 비치에서 발생했다. 남성 2명이 총기를 난사해 현재까지 어린이 1명을 포함한 16명이 사망하고 40명이 다쳤다.

용의자 1명은 현장에서 숨졌으며, 또 다른 1명은 경찰에 체포돼 병원에서 치료를 받는 것으로 전해졌다. 용의자 2명은 부자 관계인 것으로 알려졌다.

사건 당시 현장 인근에서는 유대교 축제인 ‘하누카’를 맞이해 관련 행사가 열리고 있었다. 용의자들은 다리 위에서 행사에 모인 군중을 향해 총격을 가한 것으로 알려졌다.

호주 정보 당국은 용의자 중 한 명을 이전부터 파악하고 있었다고 밝혔다. 경찰은 이번 사건이 유대계 주민을 표적으로 한 테러일 가능성을 염두에 두고 정확한 범행 동기를 파악하려 하고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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