K-스타트업, 엔비디아·벤츠·오픈AI 등과 세계로

▲12일 서울 강남구 코엑스에서 열린 ‘AroundX 오픈이노베이션 세미나’에서 스타트업 관계자들이 패널토크를 진행하고 있다. (서이원 기자 @iwonseo96)

우리나라 스타트업의 성장과 해외 진출을 지원하기 위한 프로그램이 확대된다. 중소벤처기업부는 구글플레이·엔비디아 등 올해 13개사가 참여했던 어라운드엑스(AroundX) 프로그램이 내년 메르세데스-벤츠·오픈AI 등 4개사를 추가해 총 17개사가 참여하는 프로그램으로 확대된다고 밝혔다.

중기부는 12일 서울 코엑스에서 열린 컴업 2025 행사장에서 ‘AroundX 오픈 이노베이션 세미나’ 행사를 개최했다. 행사는 AroundX 프로그램에 참여 중인 글로벌 기업과 스타트업이 한자리에 모여 올 한 해 성과와 내년도 계획을 공유하기 위해 마련됐다. 1부에서는 ’2025년 AroundX 프로그램 성과 우수 기업의 패널 토크를 진행했으며 2부에는 2026년 운영 계획을 발표했다.

AroundX 프로그램은 정부와 글로벌 선도 기업들이 협업해 국내 스타트업의 성장과 해외 진출을 지원하는 글로벌 오픈이노베이션 프로그램이다. 2019년 구글플레이와 ‘글로벌 기업 협업 프로그램’이라는 이름으로 시작해 점차 확대됐으며 7년 차인 올해까지 총 1600여 개의 스타트업이 프로그램을 거쳐갔다.

참여하는 글로벌 기업들도 매년 증가했다. 올해의 경우 △구글플레이 △엔비디아 △마이크로소프트 △아마존웹서비스 △다쏘시스템 △앤시스 △지멘스 △오라클 △IBM △인텔 △로레알 △탈레스 △에어리퀴드 등 총 13개사가 참여 중이다.

1부에는 올해 AroundX 프로그램에 참여 중인 스타트업 6개사(△수집 △아이핀랩스 △콜로세움코퍼레이션 △엔닷라이트 △서큘러스 △웰메틱스)가 글로벌 기업과의 협업을 통해 기술 고도화와 글로벌 진출에 성공하게 된 이야기를 공유했다.

2부에서는 내년 AroundX 프로그램에 새롭게 합류하는 글로벌 기업 4개사가 발표됐다. 내년부터 △프리미엄 모빌리티 기업 메르세데스-벤츠 △바이오·제약 리더 기업 아스텔라스 △생성형 AI 기업 오픈AI △PC·프린팅 기업 HP 등 4개사가 새로 파트너로 합류할 예정이다.

이로써 AroundX 프로그램에 참여하는 글로벌 기업은 총 17개사가 된다. 특히 메르세데스-벤츠 코리아는 이날 행사에서 창업진흥원과 AroundX 운영을 위한 업무 협약을 체결하기도 했다.

행사에 참석한 노용석 중기부 제1차관은 “새로운 글로벌 기업들이 파트너로 합류함으로써 AroundX 프로그램이 한국을 대표하는 글로벌 오픈 이노베이션 플랫폼으로 발전할 것으로 기대한다”며 “중기부는 앞으로도 우수한 스타트업들이 글로벌 기업들과 협업하여 함께 혁신해 나갈 수 있도록 지원을 아끼지 않겠다”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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