신영증권 "SK이노베이션, SK온-포드 JV 종료⋯재무구조ㆍ수익성 개선 기대"

(출처=신영증권)

신영증권은 12일 SK이노베이션에 대해 자회사 SK온이 포드(Ford)와의 미국 배터리 합작법인(JV)을 종료한 데 따른 재무구조와 수익성 개선이 전망된다고 평가했다. 기존 목표주가 16만 원과 투자의견 ‘매수’를 유지했다.

신홍주 신영증권 연구원은 “SK온과 포드의 합작법인(JV)이 종료되며 블루오벌SK(BOSK) 자본금은 기존 9조 원에서 4조5000억 원으로 50% 감소하고 연결 부채도 기존 12조 원에서 6조 원으로 줄어들 것”이라고 밝혔다.

SK온은 포드와의 JV 블루오벌SK 생산 시설을 독립적으로 소유 및 운영하기로 상호 합의했다고 11일 발표했다. 이에 따라 SK온은 연간 45기가와트시(GWh) 규모 테네시 공장을 단독 운영하고 포드는 켄터키 1공장(37GWh), 2공장(45GWh)을 소유한다. 양사 합의는 관계 당국 승인과 기타 후속 절차가 끝나면 내년 1분기 말 마무리될 예정이다.

신 연구원은 “이번 합의로 연간 3000억 원 정도의 이자 비용 절감이 가능해졌다”며 “올해 3분기 켄터키 공장 가동으로 일부 인식되기 시작했던 연 4000억 원가량의 감가상각비 부담도 경감됐고, SK온의 테네시 공장 독립 운영으로 경쟁사 대비 부족했던 에너지저장장치(ESS) 라인 확충도 기대해볼 만하다”고 분석했다.

이어 “최근 미국 ESS 시장 성장과 탈중국 공급망 구축 기조 강화로 미국 내 생산되는 ESS 수요는 내년부터 증가할 것으로 예상된다”며 “동사느 미국 플랫아이언에너지와 4년간 최대 7.2GWh 공급 계약에 이어 다른 업체들과도 10GWh 규모 추가 파이프라인 수주 논의 중이라 밝힌 바 있다”고 설명했다.

그러면서 “내년에도 미국 내 전기차 업황의 회복이 어려운 상황에서 운영구조 재편을 통한 재무구조 및 수익성 개선은 긍정적”이라면서도 “사업구조 상 여전히 ESS 보다는 전기차 익스포저가 높아 SK온의 본격적 실적 개선을 위해서는 추가적인 ESS 수주 및 전기차 업황 개선이 필수적”이라고 덧붙였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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