정부가 성과급 정상화 약속한 듯

▲한국철도공사 노동조합이 11일 파업을 예고했다. 10일 서울역에 '코레일 합의이행'라고 적힌 민주노총 전국철도노동조합의 현수막이 붙어 있다. (연합뉴스 )
한국철도공사(코레일)에 따르면 이날 철도노조가 파업을 유보함에 따라 모든 열차를 정상 운행한다고 밝혔다.
코레일 노사는 이날 오전 핵심 쟁점이던 성과급 정상화 등에 대해 잠정 합의를 했다. 정부가 성과급 정상화 안건과 관련해 관련 절차를 거쳐 공공기관운영위원회(공운위)를 통해 해결한다는 입장을 밝힌 것으로 전해졌다.
노조 관계자는 "국민 불편을 최소화하기 위해 파업 유보를 결정하고 집중 교섭을 했다"며 "국민께 심려를 끼쳐드려 불편을 느끼셨을 것으로 생각한다, 철도 노동자는 더욱 안전한 공공철도로 보답하겠다"고 밝혔다.
이번 교섭의 가장 큰 쟁점은 성과급 정상화로, 철도노조는 기본급의 80%만을 성과급 지급 기준으로 삼고 있는 현 상황을 정상화하는 게 최우선이라는 입장이다.
전날 코레일 노사는 오후 3시부터 본교섭을 벌였으나 '성과급 정상화' 안건이 이날 공운위에 상정되지 않으면서 결렬됐다. 기획재정부는 공운위 안건 상정에 필요한 절차상의 물리적 시간 부족을 이유로 들었다. 차기 공운위는 이달 24일께 열릴 것으로 예상된다.
올해 철도노조가 파업에 나서면 3년 연속으로 연말을 맞아 국민 불편이 클 것으로 예상됐으나 파업 유보로 한시름 덜게 됐다.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