조원태 한진그룹 회장, 美 USC 한국 총동문회장 취임

▲조원태 한진그룹 회장이 23일 서울 용산구 그랜드하얏트호텔에서 열린 '한진그룹 80주년 기념행사'에서 발언하고 있다. 신태현 기자 holjjak@

조원태 한진그룹 회장이 미국 서던캘리포니아대(USC) 한국 총동문회 회장에 선임됐다.

10일 재계에 따르면 조 회장은 이달 1일 서울 강남구 모 호텔에서 열린 USC 한국 총동문회 연말 행사에서 신임 회장으로 취임했다. 조 회장은 2006년 USC 경영대학원(MBA) 석사 과정을 졸업했으며 앞서 한국 총동문회 공동 수석부회장을 맡아왔다.

한진그룹 오너 일가와 USC의 인연은 깊다. 조 회장의 부친 고(故) 조양호 전 한진그룹 회장은 1979년 USC 경영대학원을 졸업한 뒤 1997년부터 약 20년간 USC 재단 이사를 역임했다. 조 전 회장의 형제인 고 조수호 한진해운 회장(1979년 경영학과 졸), 조정호 메리츠금융지주 회장(1983년 경제학과 졸) 또한 모두 USC 출신이다.

2014년에는 고 조중훈 한진그룹 창업주의 공로를 기리는 ‘조중훈 석좌교수’ 직이 USC에 신설됐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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