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IBK투자증권은 10일 자람테크놀로지에 대해 향후 10년 이상 1000억 원 매출을 확보했다고 평가했다. 투자의견과 목표주가는 제시하지 않았다. 자람테크놀로지의 전 거래일 종가는 4만 원이다.
자람테크놀로지는 2023년 노키아와 10기가급 초고속 인터넷 통신에 필수적으로 사용되는 XGSPON 개발 계약을 체결했다. 해당 계약은 개발 용역(NRE)으로 고객사가 원하는 반도체를 개발(설계)하고 관련 매출을 진행 기준으로 인식하는 형태다. 이건재 IBK투자증권 연구원은 "2023년 계약을 통해 개발된 칩은 현재 샘플 생산이 완료돼 고객사 퀄리피케이션을 통과한 것으로 판단되며 내년 상업화 단계에 진입할 것으로 보인다"고 말했다.
그는 "전날 자람테크놀로지가 공시한 XGSPON 설계, 공급 계약은 2023년 프로젝트를 기반으로 추가 기능(Wi-Fi 지원)이 탑재된 진일보한 프로젝트"라며 "계약금액도 230억 원으로 2023년 165억 원보다 약 40% 증가했으며 이는 고객사가 자람테크놀로지의 반도체 개발 능력을 공식적으로 인정한 것으로 판단된다"고 전했다.
이 연구원은 "자람테크놀로지는 2023년 개발을 시작해 최근 완료된 XGSPON의 양산을 내년에 시작할 것으로 보인다"며 "XGSPON 반도체를 통해 연간 500억 원 매출을 최소 10년간 유지할 것으로 예상되며 전날 계약을 체결한 신규 XGSPON(Wi-Fi 지원) 또한 연간 500억 원 수준의 시장 규모를 형상할 것으로 예상된다"고 말했다. 즉, 자람테크놀로지는 두 차례의 반도체 개발로 향후 10년 이상 1000억 원 이상의 매출이 가능한 시장에 진입한 셈이다.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