수원화성 3대축제 604억 효과…성장했지만 ‘안전리스크’는 여전히 구조적 과제

방문객 112만5천명·효과 1.7배↑… 낙마사고 등 현장 안전보완 요구 지속

▲수원특례시가 진행한 2023년 60주년 정조대왕 능행차 장면. (수원특례시)
수원화성문화제·정조대왕 능행차·수원화성 미디어아트 등 ‘2025 수원화성 3대 축제’의 경제적 직접효과가 604억원으로 집계됐다. 지난해 354억원 대비 1.7배 증가한 수치다.

수원시는 9일 수원컨벤션센터에서 성과보고회를 열고 올해 축제 방문객이 112만5000명으로 조사됐다고 밝혔다. 전년 107만4000명 대비 4.7% 증가했다. 8일간 열린 제62회 수원화성문화제 방문객은 57만명으로 늘어 지난해보다 123.5% 증가했다.

수원화성문화제는 행사 기간과 공간을 확대했다. 세계문화유산 기반 프로그램 △‘야조’ △‘선유몽’ △‘진찬’ 등이 대표 콘텐츠로 자리 잡았고, 외국인 전용 라운지를 운영하며 글로벌 안내 서비스도 강화했다.

정조대왕 능행차 공동재현은 퍼레이드 구성을 확대하고 행궁광장 중심으로 동선을 조정해 관람 접근성을 높였다. 미디어아트 시즌5는 화서문·장안문 일대를 중심으로 신기술을 도입해 콘텐츠를 다변화했다.

성과보고회에서는 축제별 개선점도 제시됐다. 수원화성문화제는 △확장된 공간·기간에 맞는 운영시스템 보완 △데이터 기반 홍보 강화 △지속가능한 시민 참여 확대 등이 필요하다고 평가됐다. 능행차는 △관람구간 정비 △행렬 디테일 강화 △어도 중심 관람환경 개선이 제안됐다. 미디어아트는 △몰입형 콘텐츠 강화 △우천 대비 △3대 축제 간 홍보 연계 보완이 필요하다는 의견이 나왔다.

한편 올해 능행차에서 발생한 낙마사고에 대한 안전관리 지적도 이어지고 있다. 시의회는 “대규모 행사에서 대응체계가 즉시 작동해야 한다”며 안전매뉴얼 보완을 요구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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