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9일(현지시간) 미국 항공우주국(NASA·나사) 소속 한국계 우주비행사 조니 김이 카자흐스탄 제즈카즈간 마을 인근에 착륙한 후 소유스 MS-27 우주선 밖에서 대기하고 있다. (AFP연합뉴스)
미국 항공우주국(NASA·나사) 소속 한국계 우주비행사 조니 김이 국제우주정거장(ISS)에서 약 8개월간의 임무를 마치고 지구로 귀환했다.
9일 BBC에 따르면 나사는 조니 김과 러시아 연방우주공사(로스코스모스) 소속 러시아 우주비행사 세르게이 리지코프와 알렉세이 주브리츠키가 탑승한 소유스 MS-27 우주선이 지구로 돌아왔다고 밝혔다.
이 우주선은 카자흐스탄 제즈카즈칸에서 남동쪽으로 약 146km 떨어진 초원 지대에 현지시간으로 오전 8시 4분에 성공적으로 착륙을 마쳤다.
귀환에 성공한 세 우주비행사는 헬기를 통해 카자흐스탄 카라간다로 이동할 예정이다. 이후 조니 김은 미국 텍사스주 휴스턴, 러시아 우주비행사 2명은 러시아에 있는 스타시티 훈련 기지로 복귀하게 된다.
조니 김은 올 4월 8일 소유스 우주선을 타고 ISS에 도착해 245일 동안 다른 두 명의 우주비행사와 지구 궤도를 3920회 회전하며 약 1억400만 마일(약 1억6737만km)을 비행했다.
이 기간 조니 김은 미국 모듈 구역에서 나사의 과학 연구 및 실험 등의 임무를 수행했다. 리지코프와 주브리츠키는 두 차례 우주 유영 임무를 마친 것으로 알려졌다.
한국계 우주비행사가 우주에서 임무를 수행한 것은 이번이 최초 사례다.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