국내 최대 부동산 자산운용사 '이지스자산운용' 인수 우선협상대상자에 '1.1조 베팅' 힐하우스

(연합뉴스)

국내 최대 부동산 자산운용사인 이지스자산운용의 인수 우선협상대상자로 외국계 사모펀드(PEF) 운용사가 선정된 것으로 알려졌다.

8일 연합뉴스에 따르면 이지스자산운용 매각 주관사인 모건스탠리와 골드만삭스는 외국계 PEF 힐하우스인베스트먼트를 우선협상대상자로 선정하고 최종적으로 조율하는 단계다.

힐하우스인베스트먼트는 싱가포르에 본사를 두고 있는 PEF 운용사다.

힐하우스인메스트먼트는 본입찰 이후 인수 가격으로 1조1000억 원을 제시한 것으로 알려졌다. 당초 9000억 원대 중반을 제시했으나 본입찰 이후 잠재적 인수자 간에 추가로 가격을 두고 경쟁하는 '프로그레시브 딜'(경매호가 입찰)을 통해 인수가를 올렸다. 다른 참여자인 한화생명은 본입찰에서 9000억 원대 중반, 흥국생명은 약 1조500억 원을 제시했다.

우선협상대상자 선정 이후에는 금융 당국의 대주주 적격성 심사가 진행된다. 통과 시 내년 상반기쯤 거래가 최종 마무리될 것으로 보인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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