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박영빈 고려대학교 안암병원 신경과 교수 (고려대학교 안암병원)
고려대학교 안암병원은 박영빈 신경과 교수가 지난달 21일부터 23일까지 대만 타이베이에서 열린 제8회 아시아-오세아니아 임상신경생리학회(Asian-Oceanian Congress of Clinical Neurophysiology, AOCCN 2025)에서 우수 포스터상을 수상했다고 8일 밝혔다.
박 교수는 고려대학교 안암병원 신경과 김병조·박진우 교수팀에서 수행한 연구 ‘기립성 고혈압 환자에서 발살바 수기 기반 자율신경 지표들의 특성’을 주제로 포스터 발표했다. 자율신경기능검사를 기반으로 기립 시 유발되는 고혈압의 병태생리를 규명하여 아직 모호했던 질환의 범주를 더욱 명확히 했다는 우수성을 인정받았다.
박 교수는 “국내 환자 데이터를 기반으로 기립성 고혈압의 자율신경학적 특성을 규명한 연구라는 점에서 의미가 있다”라고 설명하며 “특히 기립에 의해 혈압이 상승할 시 위험도가 더 높을 수 있는 고혈압 환자들에게 본 연구의 결과가 적용된다면 임상 현장에 도움이 될 것으로 기대한다”라고 소감을 전했다.
AOCCN은 4년에 한 번씩 개최되는 아시아·오세아니아 지역에서 권위 있는 임상신경생리학 국제학회다. 올해는 20여 개국에서 전문가들이 참석해 최신 신경생리학 연구를 공유하는 학술 발전의 장이 됐다.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