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전문가는 이번 주(8~12일) 국내 증시가 현선물 수급 변동성 등에 영향을 받으면서 눈치보기 장세에 돌입할 것으로 전망하며 주간 코스피 예상 범위를 3900~4180으로 제시했다.
한지영 키움증권 연구원은 "국내 증시는 △12월 연방공개시장위원회(FOMC) 이후 시장 금리 변화 △미국 10월 구인·이직보고서(JOLTs), 중국 11월 수출입 등 주요 경제지표 △오라클, 브로드컴 실적 이후 AI 업종 고평가 및 수익성 전망 변화 △국내 선물 옵션 동시만기일로 인한 수급 변동에 영향을 받을 것"이라고 전했다.
이어 "이번 주 주요 지표를 확인하는 과정에서 12월 FOMC(한국시간 11일) 전망이 급변할 가능성 상존한다"라며 "다만, 그간 확보한 고용, 물가 데이터(고용 둔화 지속 + 인플레 압력 제한)를 고려 시 12월 금리 인하를 베이스 경로로 유지해 나가는 것이 적절하다"라고 밝혔다.
한 연구원은 "이번 12월 FOMC에서는 금리 인하 여부도 중요하지만 이보다는 내년 점도표와 파월 의장의 기자 회견에 시장의 관심이 집중될 전망"이라며 "점도표와 내년 경제 전망의 변화 여부, 고용시장 하방 위험에 중점을 두면서 금리 인하를 지지했던 파월 의장의 입장 변화 여부가 중요하며, 이는 연준과 시장의 갈등 완화에 영향을 미쳐 연말까지 증시 방향성을 좌우하는 주요 기제가 될 것"이라고 강조했다.
더불어 "주 중반 이후부터는 연준, 인공지능(AI) 관련 메인 이벤트를 한꺼번에 치러야 하는 시장 환경에 직면할 예정"이라며 "국내 증시에서는 11일에 선물옵션 동시 만기일이 예정돼 있기에, 현선물 시장의 수급 변동성 확대에도 대비해야 하는 상황"이라며 "증시 포지션 구축은 일간 단위 분할 베팅의 관점에서 접근하는 것이 현실적인 대안"이라고 조언했다.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