위성락 “내년 북한과 대화 재개 추진”

“북미·남북, 긴밀히 소통…한반도 평화 공존 프로세스 본격화”

▲위성락 국가안보실장이 7일 용산 대통령실에서 열린 이재명 대통령 정부 6개월 성과 간담회에서 발표하고 있다. (연합뉴스)

위성락 국가안보실장이 7일 “북한과의 대화 재개를 추진해 한반도 평화 공존 프로세스를 본격화하겠다”고 강조했다.

위 실장은 이날 오후 용산 대통령실에서 열린 ‘이재명 정부 6개월 성과 간담회’에 참석해 “초불확실성의 시대, 우리가 처음 맞닥뜨린 외교 안보 전선은 험난했다”면서 이같이 말했다.

그는 “지정학적인 경쟁은 심화됐고 관세 전쟁 속에서 글로벌 경제 협업 체계는 붕괴됐다”며 “북한의 핵 미사일 능력 고도화로 한반도의 정세의 불확실성은 가중됐고 불법 계엄으로 트럼프 신 행정부를 비롯한 주요 국가의 외교가 실종되는 초유의 사태가 생겼다”고 했다.

위 실장은 “이러한 상황에서 이재명 정부는 지난 6개월 동안 국익 중심 실용외교를 기조로 무너졌던 외교 안보 정책을 정상화하기 위해 쉼 없이 노력해 왔다”며 “한미 동맹 르네상스의 문을 열었고 취임 12일 에 G7 회의 참석으로 민주 대한민국이 국제무대에 복귀했음을 세계에 알렸다”고 설명했다.

이어 그는 “일본을 거쳐 미국을 방문하는 파격적인 행보로 한일, 한미 관계를 단번에 다졌고, 11년 만에 중국 주석 방한을 이뤄 한중 관계를 전면 복원했다”며 “이외에도 36번의 정상회담, 5차례의 다자무대 등 전방위 정상 외교로 글로벌 책임 강국의 면모를 세웠다”고 부연했다.

특히 위 실장은 “2026년은 회복을 넘어 도약의 원년이 돼야한다”면서 “페이스 메이커로서 북한, 미국과 긴밀히 소통하고 남북이 신뢰를 쌓을 수 있는 조치들을 적극적으로 해 나가겠다”고 약속했다.

또 그는 “강력한 국방력으로 평화를 뒷받침하겠다”며 “인공지능(AI) 첨단 과학기술 기반의 스마트 정예 강군을 건설하겠다”고 밝혔다.

이어 “평화와 번영을 위한 호혜적 글로벌 협력을 강화하고 글로벌 노스와 글로벌 사우스를 아우르는 정상 외교의 광폭 행보에도 나설 것”이라며 “이재명 정부는 대한민국의 국익을 극대화하면서도 글로벌 책임 강국으로서의 역할을 다하도록 모든 노력을 다 하겠다”고 역설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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