철강업계는 영일만 ‘K-철강신화’부터 수소환원제철 기술개발자 등 전·현직 핵심 주역 10명 참석

이재명 대통령이 4일 무역의날을 맞아 제조업·수출 현장을 지켜 온 '산업 역군' 90여명을 청와대 영빈관으로 초청해 오찬을 했다. 철강, 조선, 건설 등 산업 현장 최일선에서 헌신하며 대한민국 경제성장에 기여해 온 전·현직 근로자가 초정돼 노고를 치하하는 자리가 만들어졌다.
철강업계에서는 이영직 포스코 창립요원을 비롯하여 포스코 배진찬 수소환원제철(HyREX) 추진반장, 이광택 전 현대제철 계장 등 10명이 참석했다.
이날 행사에 참석한 이영직 포스코 창립요원은 1968년 포항제철에 입사해 포항제철 초대 용수과장과 토건부 차장을 거쳤다. 포항제철소 건설 과정에 참여해 대한민국 철강산업의 기틀을 마련했다. 또한 배진찬 포스코 HyREX추진반장은 기존의 석탄 대신 수소를 사용함으로써 탄소를 저감하는 차세대 친환경 제철공법인 HyREX 기술개발과 상용화를 이끌고 있는 기술혁신 전문가이다.
이외에도 이광택 전 현대제철 계장은 40여 년간 철강업에 종사하며 대한민국명장, 국가품질명장, 충청남도명장 칭호를 부여 받은 기술자다. 권춘희 전 포스코 과장은 제철소의 심장이라고 불리는 고로 관리부서에서 41년간 근무한 뒤 정년퇴임한 여성 기술자로서의 공로를 인정받아 이번 행사에 초청됐다.
배진찬 포스코 HyREX추진반장은 “이렇게 뜻깊은 자리를 마련해주신 대통령님과 정부 관계자분들께 감사드리며 우리나라 산업역군 선후배님들과 함께 할 수 있어서 영광스럽다” 고 말했다.
아울러 현재 개발중인 HyREX에 대해서는 “탈탄소 철강기술인 수소환원제철의 경우 철강산업을 넘어 국가 산업 전체의 경쟁력에도 큰 영향을 미칠 수 있는 차세대 혁신 기술인 만큼 정부와 협력해 수소환원제철 상용화를 꼭 성공시켜 국가 발전에 기여할 수 있도록 노력하겠다”며 “이를 위해 포스코는 오는 2028년까지 연산 30만톤 규모의 HyREX 데모플랜트를 건설하고 2030년까지 상용화 설계를 위한 기반기술을 확보해 철강생산의 패러다임 전환을 추진할 예정”이라고 말했다.
한편 철강업계는 최근 국회 본회의를 통과한 ‘K-스틸법’과 산업통상부 주도의 ‘철강산업 고도화 방안’ 등 정부 지원책에 힘입어 국내 철강업계의 위기를 기회로 바꾸는 ‘K-스틸’의 재도약에 앞장설 계획이다.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