손흥민 토트넘 재등장

손흥민, 토트넘 10일 홈 커밍 데이 확정…벽화도 공개

▲손흥민, 토트넘 10일 홈 커밍 데이 확정…벽화도 공개 (로이터/연합뉴스)

▲손흥민, 토트넘 10일 홈 커밍 데이 확정…벽화도 공개 (출처=손흥민SNS)

손흥민(LAFC)이 10일 토트넘 홋스퍼 스타디움을 방문한다.

토트넘 홋스퍼는 3일(한국시간) 공식 채널을 통해 손흥민이 슬라비아 프라하(체코)와의 2025-2026 유럽축구연맹(UEFA) 챔피언스리그 리그페이즈 홈 경기에 맞춰 런던을 찾는다고 발표했다. 이번 방문은 손흥민이 구단을 떠난 이후 처음으로 홈 팬들 앞에 서는 자리다.

토트넘은 “쏘니(손흥민)가 집으로 돌아온다”며 “경기 킥오프 전 선수단 입장에 앞서 그라운드를 밟아 팬들에게 작별 인사를 전할 것”이라고 밝혔다. 손흥민은 지난여름 한국에서 진행된 프리시즌 투어 기간 미국 메이저리그사커(MLS) LAFC 이적을 발표해 당시 토트넘 현지 팬들과 작별 인사를 하지 못했다.

손흥민은 토트넘에서 공식전 454경기 173골을 기록한 구단 레전드로 5월 스페인 빌바오에서 열린 UEFA 유로파리그(UEL) 결승에서 주장으로 팀의 우승을 이끌었다. 2015년 독일 레버쿠젠에서 합류한 뒤 10시즌 동안 토트넘의 핵심 공격수로 활약했다.

LAFC 이적 후 손흥민은 정규리그에서 9골 3도움, 플레이오프에서 3경기 3골 1도움을 기록하며 MLS 첫 시즌을 13경기 12골 4도움으로 마무리했다. 손흥민은 한국시간 11월 23일 밴쿠버 화이트캡스와의 서부 콘퍼런스 준결승에서 2골을 넣었으나 승부차기 실축으로 결승 진출에는 실패했다.

토트넘은 손흥민의 방문 일정에 맞춰 토트넘 하이 로드 인근에 손흥민을 기리는 벽화를 공개할 예정이다. 구단은 해당 벽화가 팬 자문위원회와 협력해 제작 중이며 디자인은 손흥민이 직접 선택했다고 설명했다. 벽화 작업은 레들리 킹과 해리 케인의 벽화를 담당했던 예술팀 ‘머월스’가 맡고 있다.

손흥민은 구단을 통해 “팬들에게 직접 감사 인사를 전할 수 있게 돼 기쁘다”며 “지난여름 이적 소식을 발표할 당시 한국에 있어 팬들과 작별할 기회가 없었다”고 밝혔다.

영국 축구 매체 ‘풋볼 런던’은 발표 직후 선수들과 팬들의 반응을 전했다. 손흥민과 ‘매디슨-손흥민(Maddi+Son)’ 듀오로 활약했던 제임스 매디슨은 자신의 사회관계망서비스(SNS)에 “오지 않으면 손해(Be there or be square)”라고 적으며 복귀를 반겼다. 팬들도 “쏘니는 영원한 레전드다”, “그의 동상을 세워야 한다”, “10년 동안 우리 팀의 심장이었다” 등의 반응을 쏟아냈다.

손흥민의 방문과 관련한 구체적인 세부 프로그램은 경기일에 앞서 추가 발표될 예정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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