삼성전자, 3분기 글로벌 낸드 시장 1위 유지⋯eSSD 수요 증가

▲2025년 3분기 낸드 플래시 매출 및 시장 점유율 (연합뉴스)

삼성전자가 올해 3분기 글로벌 낸드플래시 시장 점유율 1위를 유지했다.

3일 연합뉴스와 시장조사업체 트렌드포스에 따르면 3분기 전 세계 낸드 상위 5개 브랜드의 합산 매출은 2분기 대비 16.5% 증가한 약 171억 달러를 기록했다.

트렌드포스는 “클라우드 서비스 제공업체(CSP)들의 지속적인 인공지능(AI) 인프라 확장이 3분기 기업용 솔리드 스테이트 드라이브(eSSD)에 대한 강한 수요를 촉발했다”고 설명했다.

4분기에도 트리플레벨셀(TLC)·쿼드레벨셀(QLC) eSSD 수요 증가, 하드디스크(HDD) 공급 부족으로 낸드 전체 가격이 20∼25% 상승해 분기 매출이 더 늘어날 전망이다.

3분기 삼성전자의 낸드 매출은 전 분기보다 15.4% 늘어난 60억 달러를 기록했다. 모바일 낸드 시장에서 중국 현지 브랜드와 경쟁이 심화했지만, 견조한 eSSD 출하 덕분에 전 분기(32.9%)와 비슷한 32.3%의 점유율을 확보했다.

SK하이닉스(솔리다임 포함)는 솔리다임의 QLC eSSD의 출하 증가 등으로 3분기에 낸드 매출이 약 35억2560만 달러를 기록했다. 전 분기 대비 5.7% 증가한 것으로, 시장 점유율은 같은 기간 21.1%에서 19.0%로 하락해 2위를 기록했다.

일본 키옥시아는 15.3%의 점유율로 3위를 차지했다. 매출도 전 분기 대비 33.1% 증가한 28억4100만 달러를 기록했다.

마이크론은 사상 최대 규모의 데이터센터 SSD 출하로 매출이 증가했다. 매출은 전 분기 대비 15.4% 늘어난 24억2300만 달러, 점유율은 13.0%(4위)로 집계됐다.

점유율 5위인 샌디스크는 같은 기간 매출이 21.4% 증가한 23억800만 달러를 기록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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