마포구, 복지·교육 정책 통했다⋯구정 운영 만족도 84.5%

▲서울 마포구청 전경. (자료제공=마포구)

서울 마포구는 여론조사에서 구민의 84.5%가 구정 운영을 긍정적으로 평가한 것으로 나타났다고 3일 밝혔다.

구에 따르면 지난달 17일부터 18일까지 진행한 '2025년 마포구 구정운영 및 정책 여론조사'에서 구정 전반을 '매우 잘함'(13.5%), '대체로 잘함'(32.5%), '보통'(38.5%)으로 응답한 비율을 긍정 평가로 분류한 결과, 전체의 84.5%가 '잘하고 있다'고 답했다.

구는 이번 결과를 두고 저출산 대응 정책에 대한 호응으로 풀이된다고 설명했다. 구는 그동안 '엄빠랑 캠핑', '엄빠랑 물놀이장', '엄빠랑 영화광장', '엄빠랑 시장가자', '엄빠랑 별빛산책' 등 가족 단위로 즐길 수 있는 '엄빠랑 시리즈' 프로그램을 확대하고, 햇빛센터 운영, 베이비시터하우스 운영시간 연장 등에 힘써왔다.

정책 분야별 만족도는 문화·관광(26.6%), 복지(19.6%), 녹지·환경(17.9%) 순으로 조사됐다. 특히 녹지·환경 분야는 지난해 9.3%에서 17.9%로 증가했다.

복지 분야에서는 어르신 복지정책의 실효성에 대해 응답자의 82.7%가 긍정적으로 응답했으며, 장애인 여건 변화도 88.1%가 긍정적으로 평가했다. 돌봄·보육환경 변화에 대해서는 90.2%가 긍정적으로 응답해 주요 복지 항목 중 가장 높은 비율을 보였다.

교육환경 여건 변화에 대해서는 전체 조사 항목 중 가장 높은 91.6%가 긍정적으로 응답했다. 구의 교육정책 중에서는 안전한 통학로 조성 등 학교 주변 환경 개선(43.8%)과 학교 노후시설 개선(19.6%)이 가장 잘하고 있는 분야로 꼽혔다.

최근 선언한 '교육특별구 마포' 실현을 위해 필요한 과제를 묻는 질문에서는 응답자의 34.7%가 '학업환경 개선'을 선택해 가장 높은 비중을 보였다.

이어 안심 돌봄체계 구축(21.6%), 진로교육 확대(17.7%), 문·예·체 교육생태계 구축(14.4%), 대학생·청년 상생교육(11.6%) 순으로 나타났다.

박강수 마포구청장은 "구민 여러분께서 보내주신 평가와 의견 하나하나가 마포의 현재를 객관적으로 확인하고, 앞으로 어느 방향으로 나아가야 하는지 알 수 있는 지표"라며 "앞으로도 구민이 체감할 수 있는 구정 운영을 해나가겠다"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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