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TF 1위’ 삼성자산운용, 세계 최초 상품 잇달아 출시 [2025 마켓리더대상]

▲김우석 삼성자산운용 대표. (사진제공=삼성자산운용)

삼성자산운용은 상장지수펀드(ETF) 시장에서 가장 큰 점유율을 기록하며 세계 최초 상품을 잇달아 출시했다는 평가를 받았다.

삼성자산운용 ETF 브랜드 ‘KODEX’ 순자산은 약 108조 원으로 국내 시장 전체 순자산(283조 원)의 약 38.4%를 차지하고 있다. 2002년 국내 첫 ETF ‘KODEX 200’을 상장한 데 이어 섹터·해외형·채권·파생형 ETF 등을 국내에서 처음으로 출시했다.

2009년과 2010년에는 아시아 최초 인버스ㆍ레버리지 ETF를 선보이며 국내 ETF 시장이 폭발적으로 성장하는 계기를 마련했다. 올해에도 업계 1위 ETF 자산운용사로서 다양한 시도는 이어졌다. 변동성 장세에 대응하는 버퍼형 ETF를 아시아 최초로 상장했고 세계 최초 ‘조건부 커버드콜 ETF’인 ‘KODEX 미국S&P500 변동성확대시커버드콜’을 내놨다.

삼성자산운용은 올해 국내형 ETF에서 두각을 드러냈다. KODEX 200은 순자산 10조8000억 원을 달성하며 국내 주식형 ETF 규모 1위에 올랐다. 단기자금 피난처로 분류되는 파킹형 ETF 대중화에도 기여했다. 2022년 상장한 국내 최초 한국 무위험지표금리(KOFR) 지수 추종 상품인 ‘KODEX KOFR금리액티브(합성)’은 순자산 4조3000억 원에 달한다.

글로벌 ETF를 미국 시장에 출시해 한국 운용사 위상을 높이기도 했다. 2022년 미국 운용사 앰플리파이(Amplify) 지분 20% 투자를 시작으로 KODEX 미국달러SOFR금리액티브 ETF를 현지화한 ‘앰플리파이 삼성 SOFR(Amplify Samsung SOFR) ETF’, KODEX 미국30년국채타겟커버드콜(합성H)을 미국 시장에 맞춘앰플리파이 블룸버그 US 트레져리 타깃 하이인컴(Amplify Bloomberg US Treasury Target High Income) ETF 등을 상장했다.

투자자 수요에 부합하는 신상품과 선진적 리스크 관리 시스템을 바탕으로 삼성자산운용은 지난해 사상 최대 실적을 기록했다. 지난해 연결 기준 영업수익과 영업이익은 각각 4721억 원, 영업이익 1598억 원으로 전년 대비 34%, 12% 증가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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