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환율전망] "증시 외국인 순매수 영향에 1460원선 연착륙 예상"

원·달러 환율이 1460원 초중반을 중심으로 등락할 것이란 전망이 나왔다.

민경원 우리은행 선임연구원은 "오늘 원·달러는 기술주 리스크 온, 국내증시 외국인 순매수 영향에 하락압력 확대가 예상된다"며, "밤사이 뉴욕증시가 성장주를 필두로 상승폭을 확대하면서 어제 대규모 순매수를 기록한 국내증시 외국인 투심 회복도 계속될 것으로 기대한다"고 말했다.

민 선임연구원은 "특히 지난 9월, 10월과 달리 신규 유입 자금 상당수가 FX스왑이 아니라 기존처럼 현물시장으로 복귀하면서 직접적인 하락압력으로 연결될 소지가 다분하다"며, "단기 고점 확인에 따른 수출 및 중공업체 고점매도도 1460원 초반 안착을 지지하는 요인 중 하나"라고 설명했다.

그는 "대외적으로는 차기 연준 의장 지명 관련 이벤트가 달러 약세로 소화되면서 위험선호 회복과 결부되어 원화를 비롯한 아시아 통화 강세 압력을 키울 가능성이 농후하다"며, "다만 거주자 해외주식투자 확대, 수입업체 결제 등 역내 실수요 저가매수는 하단을 지지하는 요인"이라고 평가했다.

이와함께 "거주자 미국 주식 순결제 금액은 10월 68.5억 달러, 11월 59.3억 달러, 12월 이틀 동안 5억 달러를 기록, 금융시장 달러 유출은 진행형"이라며, "환율 하락을 저가매수 기회로 삼고 있는 수입업체도 낙폭을 제한하는 요인"이라고 분석했다.

이에 오늘 원·달러 환율은 하락 출발 후 증시 외국인 순매수, 역외 커스터디 매도를 중심으로 하락압력이 커지며 1460원 초중반을 중심으로 등락이 전망된다.

  • 좋아요0
  • 화나요0
  • 슬퍼요0
  • 추가취재 원해요0
주요뉴스
댓글
0 / 300
e스튜디오
많이 본 뉴스
뉴스발전소