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어린이집 회계업무 안내서 (사진제공=부산시교육청)
부산광역시교육청이 유보통합 시범사업의 안정적 추진을 위해 전국 최초로 '어린이집 회계 업무 안내서'를 제작해 이달 중 관내 어린이집에 배포한다.
유치원과 어린이집은 현재 서로 다른 회계 기준을 적용하고 있어 현장에서 혼선이 적지 않았다. 교육청은 이러한 간극을 줄이기 위해 두 기관의 회계 체계를 비교·분석하고, 어린이집 회계 담당자가 실제 업무에서 바로 참고할 수 있도록 안내서를 실무 중심으로 구성했다.
안내서에는 △표준 지출결의서 및 증빙서류 서식 △현장에서 자주 묻는 질문(FAQ) △사례 기반 회계 처리 요령 △표준 편철 순서 등이 담겼다.
기관별 지출 기준 편차를 최소화하고 회계 자료 관리 효율을 높이는 데 초점을 맞췄다는 설명이다.
부산시교육청은 안내서 개발을 위해 교육청 관계자와 지자체 실무자, 회계 전문가 등 8명으로 TF를 꾸려 지난 7월부터 작업에 착수했다. 또 9월부터 11월까지 시범사업 대상 어린이집 26곳을 직접 방문해 1:1 회계 컨설팅을 진행하며 현장의 의견을 폭넓게 반영했다. 시교육청은 이를 통해 "현장에서 바로 활용 가능한 지침서"라는 점을 강조했다.
김석준 부산시교육감은 "이번 안내서는 유보통합 회계 기준 정착의 출발점이자 회계의 전문성과 투명성을 높이는 중요한 기반"이라며 "앞으로도 현장과 긴밀히 소통하며 실질적인 행정지원을 계속 이어가겠다"고 말했다.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