KCCI, 글로벌 운임지수로 '도약'… 해진공·AXSmarine 데이터 협력 본격화

▲해진공-AXSmarine,KCCI_글로벌확산을 위한 업무협약 체결 (사진제공=한국해양진흥공사 )

한국해양진흥공사가 부산발 컨테이너 운임정보의 국제적 신뢰도를 높이는 데 속도를 내고 있다. 세계 최대 해운시장 분석 플랫폼을 운영하는 AXSmarine(Alphaliner 모회사)과 손잡으며 국내 개발 운임지수인 '한국형 컨테이너운임종합지수(KCCI)'의 글로벌 확산 기반을 공식화했다.

해진공은 25일 '2025 부산 해양금융위크(BMFW)'에서 AXSmarine과 데이터 협력 업무협약을 체결했다고 밝혔다. 협약식은 부산 롯데호텔에서 열렸으며, 안병길 사장과 Steve Fletcher AXSmarine CCO 등 양 기관 관계자들이 참석했다.

이번 협약의 핵심은 Alphaliner 플랫폼을 통한 KCCI의 전 세계 상시 제공이다. 2022년 11월 첫 공개 이후 국내 해운·물류업계에서 꾸준히 활용돼온 KCCI는, Alphaliner의 3,500여 글로벌 기관 사용자층을 만나며 사실상 국제 운임지수 생태계의 본류에 편입되는 효과를 얻게 됐다.

KCCI의 상시 공개는 부산발 운임 흐름을 세계 시장 분석 체계 속으로 직접 투입하는 의미를 지닌다.

Alphaliner 역시 KCCI 도입을 통해 동북아 기점 운임 동향을 보다 정밀하게 포착할 수 있게 되면서, 이용자들에게 한층 다양한 분석 옵션을 제공할 수 있게 됐다.

안병길 사장은 "해진공은 세계 유일의 해양금융 전문기관이자 부산 기반 운임지수를 개발·공표해온 대표 해운정보기관"이라며 "이번 협약은 KCCI가 글로벌 대표 운임지수로 도약하는 분기점"이라고 강조했다. 그는 이어 "데이터 기반 정보 고도화를 계속 추진해 한국 해운산업의 경쟁력과 국제적 위상을 높이겠다"고 말했다.

해진공과 AXSmarine은 향후 KCCI 데이터 활용을 확대하고, 글로벌 해운지수 생태계 속 협력 범위를 단계적으로 넓힌다는 계획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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