한벤투, 벤처투자외환센터 공식 개소..."해외투자자 국내 벤처투자 지원 본격화"

▲한국벤처투자는 28일 서울 서초구 본사에서 벤처투자외환센터 개소식을 열었다. (사진제공=한국벤처투자 )

한국벤처투자(한벤투)는 28일 서울 서초구 본사에서 벤처투자외환센터(외환센터) 개소식을 열고, 해외 투자자를 대상으로 한 외국환신고 지원 서비스를 공식 개시했다고 1일 밝혔다.

국내 벤처투자 시장에선 해외투자자의 국내 시장 진입 수요가 증가하고 있지만 복잡한 외국환 거래 신고 및 세무 절차, 현지 직원 부재 등으로 어려움을 겪어 왔다. 외환센터는 이같은 문제를 해소하기 위해 전담 법무법인 및 외국환 은행과의 협업을 구축하고, 해외 투자자를 위한 원스톱 지원 플랫폼을 운영하게 됐다.

외환센터는 안정적이고 표준화된 외환신고 지원을 위해 6월 KB국민은행과 업무협약(MOU)을 체결했다. 외국환신고 검토 및 대행 업무를 수행할 수 있도록 전담 법무법인을 선정해 전문팀도 구성했다. 8월 말에는 해외 투자자를 대상으로 벤처투자 외환신고 시범사업을 실시했다. 시범사업 종료 후 진행된 만족도 조사에서 서비스 전문성과 절차 효율성에 대해 높은 평가를 받았다.

이번 센터의 공식 영문명은 'K-Invest Hub'다. 개소와 함께 국·영문 공식 홈페이지도 개설했다. 해외투자자가 온라인에서 외환신고 대행을 신청할 수 있도록 지원한다. 해외 투자자는 간단한 정보 입력만으로 신고 접수부터 처리까지 원스톱 서비스를 받을 수 있다.

한벤투는 글로벌 벤처캐피탈(VC)과 해외 출자자(LP)가 국내 벤처기업에 쉽게 투자할 수 있도록 신고·컨설팅·전담은행 협력 기반의 종합 지원체계를 강화해 나갈 계획이다.

이대희 한벤투 대표는 “이번 개소식을 통해 해외투자자의 원활한 국내 진입을 지원하고, 한국 벤처투자 시장의 글로벌 경쟁력 강화를 이끄는 핵심 플랫폼으로 자리매김하겠다”며 "외국환신고 대행 서비스뿐 아니라 투자유치 지원, 정책 연계 지원 등 사업을 고도화해 글로벌 투자자금이 국내 벤처투자 시장으로 유입될 수 있는 종합 허브로 도약하겠다"고 강조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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