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사진제공=하나은행)
하나은행은 한국수출입은행과 협업해 폴란드 등 유럽 국가를 대상으로 3억 유로 규모의 K-방산 수출금융을 지원한다고 30일 밝혔다.
이번 협업은 대규모 방산 수출 사업에 민간금융과 정책금융이 함께 참여하는 구조로, 하나금융그룹이 10월 발표한 84조원 규모 생산적 금융 계획의 일환이다.
하나은행 글로벌IB금융부 관계자는 “방위산업은 생산적 금융을 통해 가장 우선적으로 지원해야 하는 ‘전략 기술 산업’ 중 하나”라며 "한국수출입은행이 K-방산제품을 구매하는 국가에 제공하는 금융지원에 국내 시중은행 중 가장 먼저 참여할 수 있게 돼 그 의미가 크다"고 말했다.
하나은행은 2023년 국내 기업들의 폴란드 2차 수출을 지원하기 위해 시중은행 컨소시엄을 구성했으며, 지난해 7월에는 한화에어로스페이스·현대로템 등 K-방산 기업들의 폴란드 2차 사업계약 체결을 뒷받침했다.
하나은행은 지난해 8월 폴란드 1차 수출에도 1억 유로를 별도 지원하는 등 K-방산 금융지원 확대에 속도를 내고 있다. 올해 3월에는 방위산업공제조합과 ‘K-방산 육성 및 금융 지원’ 업무협약을 체결해 보증·대출·컨설팅·환율우대 등 종합 금융지원 체계를 구축했다.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