서울 10곳 중 6곳 ‘노후 단지’…새 아파트 관심 ↑

▲'힐스테이트 이수역센트럴' 투시도. (사진제공=현대건설)

서울 아파트의 노후화가 빠르게 진행되는 가운데, 향후 수년간 입주 물량까지 급감할 것으로 예상되면서 신축 아파트의 희소성과 선호도가 더욱 높아지고 있다. 분양시장과 매매시장 모두에서 신축 중심의 강세가 뚜렷하게 나타나고 있다.

29일 부동산R114 자료에 따르면 지난해 말 기준 서울 전체 아파트는 185만7871가구이며, 이 중 20년 이상 노후 주택 비중은 63.6%(118만1077가구), 30년 이상 노후 주택 비중도 29%(53만9039가구)에 달했다.

이처럼 노후 주택 비중이 높지만 공급은 속도가 나지 않고 있다. 서울 아파트 입주 물량(임대 제외)은 내년 17687가구, 2027년 10113가구, 2028년 8337가구로 ‘공급 절벽’이 예고된다. 올해 아파트 착공 물량도 11636가구로 전년 동기(13685가구) 대비 17% 감소해 신축 중심 시장이 당분간 이어질 가능성이 크다.

이런 흐름 속에 서울 분양시장은 연일 높은 경쟁률을 기록하고 있다. 한국부동산원 청약홈 자료를 보면 올해 1월부터 10월 3주차까지 서울에서 청약을 진행한 15개 단지 중 12개 단지가 1순위에서 조기 마감됐다. 평균 경쟁률은 136.5대 1로 집계됐다. 1순위에서 마감하지 못한 3개 단지 역시 2순위 신청이 몰리며 모두 완판됐다.

매매가에서도 신축 우위가 확인된다. 부동산R114에 따르면 9월 기준 준공 5년 이하 아파트 매매가는 전년 대비 11.55% 상승해, 10년 넘은 구축 아파트 상승률(9.97%)을 웃돌았다. 평균 매매가 격차도 지난해 9월 7억7071만 원에서 8억2668만 원으로 확대되며 1억1897만 원까지 벌어졌다.

이에 따라 서울 핵심 지역의 신규 분양에도 관심이 집중되고 있다. 현대건설은 동작구 사당동 일원에 ‘힐스테이트 이수역센트럴’을 분양 중이다. 지하 4층~지상 25층, 11개 동, 총 931가구로 구성되며, 이 중 전용 44~84㎡ 170가구가 일반분양 물량이다. 7호선 이수역과 4호선 총신대입구역을 도보로 이용할 수 있는 더블역세권이며, 남성초와 삼일초가 인접한 초품아 단지다.

DL이앤씨는 10월 서초구 서초동 일원 서초신동아아파트 재건축 사업을 통해 ‘아크로 드 서초’를 분양할 예정이다. 포스코이앤씨는 10월 영등포구 신길동 일원에 ‘더샵 신풍역’을, 삼성물산은 연내 서초구 반포동 반포주공 1단지 3주구에 ‘래미안 트리니원’을 공급할 예정이다.

업계 관계자는 “서울은 노후 주택 비중이 높아 신축 선호도가 큰데, 정비사업 위주 공급 구조상 대규모 공급이 쉽지 않아 수요를 따라가지 못하고 있다”며 “서울 내 분양 단지는 서울 시민 청약만으로도 1순위 경쟁이 치열하고, 수도권 거주자는 당첨 가능성이 거의 없는 상황”이라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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