김현곤 원장 “안전한 근무환경 지원은 공공기관 기본역할”

▲이동노동자 쉼터 (경기도경제과학진흥원)
배달기사, 택배기사 등 고정된 휴식처를 찾기 어려운 이동노동자가 폭염과 한파에도 즉시 이용할 수 있도록 접근성을 높였다는 점에서 현장형 지원책으로 평가된다.
경과원은 이번 라운지를 △이동노동자 쉼터 △일반 방문객 휴식공간 △입주기업 접객 공간으로 통합한 개방형 구조로 조성했다. 내부에는 소파, 휴대전화 충전기, 간이 테이블, 핫팩 등 이동노동자의 업무 특성에 맞춘 편의요소가 배치됐다. 냉·난방 설비도 강화해 계절별 실내 환경을 안정적으로 유지하도록 했다.
경과원은 2019년부터 광교·판교테크노밸리 내 6개 공공건물에서 혹서기·혹한기 이동노동자 쉼터를 운영해왔다. 모든 쉼터는 출입 절차 없이 바로 이용할 수 있는 1층 개방형 구조로 설계했다. 2021년에는 편의시설을 정비해 휴식 품질을 높였다.
이번 GBSA 라운지 개소로 이동노동자 접근성은 한층 높아졌다. 라운지를 이용한 한 노동자는 “추운 날씨에 쉬어갈 공간을 찾기 어려웠는데, 바로 들어와 쉴 수 있는 장소가 생겨 큰 도움이 된다”고 말했다.
경과원은 향후 시간대별 이용현황과 이동흐름 분석을 통해 운영효율을 높이고, 편의시설 내실화를 통해 라운지의 공공성을 강화할 계획이다.
김현곤 경과원장은 “이동노동자는 지역경제를 움직이는 핵심인력이며, 안전한 근무환경 지원은 공공기관의 기본 역할”이라며 “GBSA 라운지를 지역사회와 노동자 모두에게 열린 공공공간으로 발전시키겠다”고 밝혔다.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