홍준표, 한덕수에 "사람 망가지는 건 한순간…왜 터무니없는 꿈을"

▲[서울=뉴시스] 국회사진기자단= 제21대 대통령후보자 국민의힘 3차 경선 진출자를 발표하는 29일 오후 서울 여의도 국민의힘 중앙당사에서 홍준표 후보가 결과를 기다리고 있다. 2025.04.29. photo@newsis.com

홍준표 전 대구시장은 27일 한덕수 전 국무총리를 두고 “사람 망가지는 것은 한순간이다. 뒤늦게 깨달아본들 기차는 이미 떠났다”고 말했다.

홍 전 대구시장은 이날 페이스북 글을 통해 한 전 총리가 최근 재판에서 징역 15년을 구형받았다는 점을 거론하며 “지금 어떤 생각을 하고 있을까. 그걸 두고 ‘부화뇌동죄’라고 한다는 걸 알고 있을까”라며 이같이 밝혔다.

그는 “지난 대선후보 경선에 한덕수 총리를 끼워 넣은 사람들은 누구였나. 그로 인해 대선 경선은 망가졌고 결국 정권을 넘겼다”며 “나라야 어떻게 되든 자기들 살길만 찾은 자들의 소행임은 분명하다”고 비판했다.

홍 전 대구시장은 특히 당시 한 전 총리의 대선 경선 참여를 두고 “50년 관료 인생을 비참하게 끝낼 수도 있으니 권한대행으로서 엄정하게 대선 관리만 해라”는 공개 경고까지 했었다고 언급하며 “그 신중한 사람이 왜 터무니없는 꿈을 꾸었겠나”라고 지적했다.

이어 “윤석열·김건희의 사주였나, 참모들과 윤핵관의 사주였나, 보수언론의 사주였나”라며 “한덕수가 왜 그 무모한 선택을 하도록 떠밀렸는지 따져야 한다”고 주장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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