송언석 "李대통령·민주당이 진짜 내란 세력…1년 내내 '권력남용'"

▲국민의힘 송언석 원내대표가 27일 서울 여의도 국회에서 열린 의원총회에서 특검 수사를 규탄하는 발언하고 있다. 이날 국회 본회의에서는 계엄 해제 의결을 방해한 혐의(내란 중요임무 종사)로 내란 특별검사팀에 의해 구속영장이 청구된 추경호 의원에 대한 체포동의 요구서(체포동의안)를 표결한다. 2025.11.27 (연합뉴스)

송언석 국민의힘 원내대표는 27일 "이재명과 민주당, 이들이 진짜 내란 세력"이라고 비판했다.

송 원내대표는 이날 서울 여의도 국회에서 열린 의원총회에서 "총칼을 들어야만 내란인 게 아니다. 1년 내내 총칼 대신 권력남용, 외압, 의사봉 방망이를 철저히 악용해 대한민국을 짓밟아온 세력"이라며 이같이 주장했다.

그는 "7800억원에 달하는 범죄수익을 대장동 일당에게 몰아주겠다고, 공범이 공범을 지켜주겠다고 수사기관과 검사를 협박하는 일이 21세기 대한민국에서 벌어지고 있다"고 말했다.

이어 "지난 1년간 이어져 온 민주당의 집요한 내란몰이 광풍이 국회 스스로 국회 원칙을 허물어뜨리고 대의민주주의와 삼권분립의 헌정질서를 파괴해왔다"며 "이재명 대통령이 대변인 브리핑을 통해 '법관 모독은 사법질서와 헌정에 대한 부정행위'라고 했는데 (이 대통령) 본인이 거울 보고 얘기하는 것 같다"고 지적했다.

내란특별재판부에 대해선 "내란특별재판부 만들고 4심제 하겠다고 한다. 법원행정처 없애겠다고 한다. 대법관 증원하겠다고 한다"면서 "대법원을 무시하는 행태를 보이는 것은 이재명 정권과 민주당 아닌가"라고 말했다.

12·3 비상계엄 당시 원내대표였던 추경호 의원에 대한 특검의 구속영장 청구와 체포동의안 본회의 상정에 대해서는 "오늘 본회의에 추경호 의원에 대한 체포동의안이 상정된다"며 "22대 국회가 또 한번 대한민국의 의회민주주의에 오점을 남기는 날"이라고 했다.

그는 "저는 사법부의 기개와 양심이 살아있다고 생각한다. 공정과 상식이 아직 살아있다고 믿고 있다"면서 "추경호 전 대표에 대한 엉터리 구속영장은 반드시 기각될 것이라 믿는다"고 말했다.

끝으로 그는 “우리가 가야 할 길은 분명하다. 대한민국이 온전히 자유민주주의를 지키고 시장경제 질서를 보호하고 법치주의를 확립될 수 있는 방향으로 가야 된다"며 "지금 비록 우리가 매우 힘든 시련의 연속 과정에 있지만 우리 모두 국가와 국민을 위해 힘을 모아 싸워나가면 반드시 국민께서 알아주시고 역사가 알아줄 것”이라고 했다.

  • 좋아요0
  • 화나요0
  • 슬퍼요0
  • 추가취재 원해요0
주요뉴스
댓글
0 / 300
e스튜디오
많이 본 뉴스
뉴스발전소