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아시아증시] 美 금리 인하 가능성 재점화…日 닛케이 1.8%↑

아시아 주요국 증시 사흘째 랠리
연준, 12월 기준금리 인하 가능성↑

(출처 마켓워치)

26일 아시아 증시는 미국 연방준비제도(Fedㆍ연준)의 12월 금리 인하 가능성이 제기된 가운데 국가마다 엇갈린 반응을 보였다.

일본과 대만 증시는 2%에 육박하는 상승세를 기록한 반면, 중국과 홍콩증시는 보합권 및 약보합권에 머물렀다.

AP통신은 “경기 연착륙과 금리 인하 기대감에 움직인 하루”라고 표현했다.

이날 마켓워치에 따르면 일본증시 대표 지수인 닛케이225 평균주가(닛케이)는 전 거래일 대비 899.55엔(1.85%) 오른 4만9559.07엔으로 마감했다. 기술주 중심의 토픽스는 급등 출발 후 마감까지 추세를 이어갔다. 종가는 전날보다 64.61포인트(1.93%) 오른 3355.50에 거래를 마쳤다.

상하이와 선전 상위 300개 종목으로 구성된 CSI300 지수는 27.22포인트(0.61%) 오른 4517.63에 마감했다. 상하이종합지수는 5.84포인트(0.15%) 내린 3864.18로 약보합 마감했다.

대만 자취안 지수는 초반 강세를 마감까지 이어갔다. 전 거래일 대비 497.37포인트(1.81%) 오른 2만7409.54로 장을 마쳤다. 홍콩 항셍지수는 우리 시간 오후 4시 50분 기준 42.20포인트(0.16%) 오른 2만5933.50을 기록 중이다.

이날 국내 증시는 미국 경제 지표들이 연방준비제도(연준·Fed)의 12월 기준금리 인하를 뒷받침하는 방향으로 나오자 금리 인하 기대가 커지면서 상승 출발했다.

미국 9월 소매판매가 시장 예상치를 밑돌고 같은 기간 생산자물가지수(PPI)가 시장 전망치에 부합한 것으로 나타났다. 이 소식 이후 소비 둔화와 물가 안정을 위해 연준이 12월 금리 인하에 나설 것이라는 기대가 번지면서 뉴욕증시 3대 지수가 일제히 올랐다.

일본 증시는 미국 나스닥의 상승세와 아시아 전반의 AIㆍ반도체 랠리와 함께 △도쿄 일렉트론 △어드반테스트 등 반도체주가 지수 상승을 견인했다.

이날 일본 증시와 관련해 ‘페퍼스톤’의 딜린 우 전략가는 “이번 반등은 감정과 숏커버링 성격이 강하다”라며 “시장은 ‘연착륙 내러티브’를 확인해 줄 추가 지표를 기다리고 있다”고 말했다.

대만 증시는 대표 반도체·AP칩 종목이 강세를 주도했다. TSMC의 2nm 신규 팹 증설 계획 보도와 미 빅테크의 AI 투자 확대 소식도 기대를 키웠다. 이날 TSMC(+2.91%)와 미디어텍(3.04%) 등이 상대적 상승세가 커졌다.

한편, 코스피와 코스닥은 각각 2.67%와 2.49% 상승 마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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