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반도체 공동화’ 우려 잠재우기 행보 시각도

▲웨이저자 TSMC CEO와 젠슨 황 엔비디아 CEO. (AFP연합뉴스)
세계 최대 파운드리(반도체 수탁생산) 업체인 대만 TSMC가 최첨단 2㎚(나노미터·10억분의 1m) 공장을 7곳에서 10곳으로 확대할 계획이라고 자유시보를 인용해 연합뉴스가 25일 보도했다.
TSMC는 최근 국가과학기술위원회(NSTC) 등 정부 부처와의 회의에서 인공지능(AI) 칩 수요 급증에 대응하기 위해 대만에 2나노 공장 3개를 추가로 건설할 계획이라고 발표했다.
투자 총액은 9000억 대만달러(약 42조 원)에 달할 것으로 추산됐다. 해당 부지는 40㏊(헥타르·1㏊는 1만㎡)에 달하며, 이르면 내년에 착공될 것으로 전해졌다.
고객사들의 높은 2나노 칩 수요에 대응하기 위함이라는 분석이 나온다. 특히 젠슨 황 엔비디아 최고경영자(CEO)가 최근 대만을 방문해 TSMC 경영진에 더 많은 반도체 생산 능력을 요청한 것을 반영해 내린 결정이라는 해석이 제기된다.
아울러 TSMC의 1650억 달러(242조 원) 규모 대미 투자로 인한 대만 반도체 산업 공동화 우려를 잠재우기 위한 목적이 깔려 있다는 시각도 나온다.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