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상보] 뉴욕증시 구글 제미나이 3.0 호평 속 상승…나스닥 2.69%↑

올트먼과 머스크. 제미나이 인정
AI 거품론 진정되며 반등

▲미국 뉴욕증권거래소(NYSE)에서 11일(현지시간) 한 트레이더가 작업하고 있다. 뉴욕/AP연합뉴스
뉴욕증시는 지난주 구글이 공개한 인공지능(AI) 제미나이 3.0에 대한 호평이 이어지면서 상승했다. AI 경쟁사들이 제미나이를 띄워주면서 AI 거품론을 잠재운 것이 주효했다.

24일(현지시간) 뉴욕증권거래소에서 다우지수는 전 거래일 대비 202.86포인트(0.44%) 상승한 4만6448.27에 마감했다. S&P500지수는 102.13포인트(1.55%) 오른 6705.12, 기술주 중심의 나스닥지수는 598.92포인트(2.69%) 급등한 2만2872.01에 거래를 마쳤다.

주요 종목으로는 마이크로소프트(MS)가 0.4% 상승했고 애플은 1.63% 올랐다. 메타는 3.16%, 알파벳은 6.31% 상승했다. 엔비디아와 테슬라는 각각 2.05%, 6.82% 올랐다.

지난주 주요 지수는 AI 거품론에 크게 내렸다. 그러나 이날은 구글 모기업 알파벳을 중심으로 AI 낙관론이 증시 전반에에 퍼지면서 반등했다고 CNBC방송은 설명했다.

지난주 구글은 제미나이 3.0을 출시했다. 새 버전은 추론과 속도, 이미지 등에서 이전 버전보다 더 뛰어난 것으로 전해졌다. 특히 구글은 엔비디아 의존이 큰 오픈AI와 달리 자체 개발한 추론칩을 이용해 외부 지출 부담이 크지 않다는 평가를 받고 있다.

버전이 발표된 후 경쟁사들도 호평했다. 샘 올트먼 오픈AI 최고경영자(CEO)는 “이제 우리가 뒤쫓는 입장”이라고 밝혔고 일론 머스크 테슬라 CEO도 엑스(X·옛 트위터)를 통해 축하 메시지를 남겼다.

다만 강세장이 일시적일 거라는 분석도 있다. 심코프의 멜리사 브라운 애널리스트는 “알파벳과 알파벳 투자자들에겐 좋은 일이지만, 시장 상승을 이끄는 종목이 하나일 때는 늘 걱정된다”며 “앞으로 며칠 동안 상승장을 이끌 힘은 아닌 것 같다”고 지적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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