마스가 필두로 미국 사업 확장에 속도

▲한화 본사 전경. (사진= 한화)
한화그룹이 미국 사업 강화를 위해 주요 계열사들의 미국 현지 법인에 대한 대규모 유상증자를 단행했다.
24일 한화시스템은 미국 자회사 한화시스템USA 주식 2만9070주를 4279억 원에 추가 취득하고, 미국 자회사 관리회사 HS USA홀딩스 주식 6만 주를 883억 원에 추가 취득한다고 공시했다.
한화솔루션은 미국 태양광에너지 솔루션 자회사 한화큐셀아메리카스홀딩스 주식 19만3800주를 2853억 원에 추가 취득한다고 공시했다.
아울러 한화오션은 미국 계열사 한화오션USA홀딩스 주식 3410주를 5020억 원에 추가 취득한다고도 공시했다.
한화 계열 3사(한화시스템·한화오션·한화솔루션)는 이번 유상증자를 통해 조달한 자금을 ‘한화 디펜스&에너지’ 지분 취득에 투입하고, 이 법인이 다시 미국 투자회사 한화 퓨처프루프의 지분을 취득하는 구조로 이어진다.
이 같은 결정은 한미 조선업 협력인 ‘마스가(MASGA) 프로젝트’를 필두로 한화그룹이 미국 사업 전반의 외연 확장에 나선 전략적 조치로 풀이된다.
한화그룹 관계자는 “조선업과 정보통신기술(ICT) 분야 모두 미국 내 성장세가 뚜렷하다”며 “지분을 현지 법인이 직접 보유하는 게 투자 효율성과 운영 측면에서 유리해 유상증자를 추진했다”고 말했다.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