찌레본·자와 발전소서 '실증형 설명회' 개최

한국중부발전은 18일부터 22일까지 인도네시아 현지에서 협력기업과 함께 ‘기술개발 제품 현지 설명회’를 열고 300만 달러(약 42억 원) 규모의 수출 상담 실적을 올렸다고 24일 밝혔다.
이번 설명회는 단순한 홍보를 넘어 중부발전이 인도네시아에서 특수목적법인(SPC)으로 운영 중인 찌레본 1·2호기와 자와 9·10호기 발전소를 대상으로 진행된 '실증형 해외 사업화 활동'이라는 점에서 의미가 크다. 현지 법인이 필요로 하는 기술 품목을 중심으로 에스티씨, 동우유체기계 등 6개 연구개발 수행기업이 참여해 맞춤형 마케팅을 펼쳤으며, 실제 설비 적용 가능성을 검증받는 데 주력했다.
현지 설명회와 판로 개척 간담회를 통해 LED 통전표시기, 가스재열기용 열소자, 밸브 패킹류 등 다양한 품목에서 구체적인 상담이 오갔으며, 현지 관계자들로부터 테스트베드 적용을 위한 긍정적인 반응을 이끌어냈다.
중부발전은 이번 상담 성과가 2026년 실제 계약 및 납품으로 이어질 수 있도록 후속 지원을 강화할 방침이다.
또한 인도네시아뿐만 아니라 베트남, 미국, 유럽 등 중부발전이 진출한 해외 거점 지역으로 설명회를 확대해 유망 기술 제품의 글로벌 진출을 지속해서 도울 계획이다.
이영조 중부발전 사장은 "이번 설명회는 협력기업과 공동 개발해 국내에서 상용화된 제품을 해외 발전시장으로 확대 적용하기 위한 최초의 시도"라며 "앞으로도 기술력을 갖춘 중소·중견기업들이 글로벌 시장에 성공적으로 진출할 수 있도록 적극적인 지원을 아끼지 않겠다"고 강조했다.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