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엔비디아의 사상 최고 실적 달성으로 인공지능(AI) 거품론을 일축하면서 국내 증시의 상승세도 지속하고 있다.
20일 오후 1시 5분 현재 코스피는 전일 대비 120.56포인트(3.07%) 오른 4050.07포인트를 기록했다.
외국인과 기관이 각각 3700억 원과 9258억 원어치 순매수했고, 개인은 홀로 1조3055억 원어치 순매도했다.
이날 업종별로 전기/전자(4.45%), 전기/가스(4.09%), 기계/장비(3.76%) 등 부동산(-0.03%)을 제외한 전 업종이 상승세였다.
시가총액 상위 종목 중에선 삼성전자(6.11%), SK하이닉스(3.56%), LG에너지솔루션(1.60%) 등 15위권 모두 상승세를 기록했다.
이날 상승은 세계 시총 1위 기업 엔비디아가 또 사상 최고 실적을 갈아치웠다는 소식에 투자심리가 대폭 개선된 것으로 해석된다.
엔비디아는 자체 회계연도 3분기(8∼10월) 매출액이 지난해 같은 기간 대비 62% 증가해 사상 최대인 570억1000만 달러(약 83조4000억 원)를 기록했다고 19일(현지시간) 밝혔다.
이는 시장조사업체 LSEG가 집계한 시장전망치 549억2000만 달러를 웃도는 수준이다.
데이터센터 부문 매출은 전년 대비 66% 늘어나 사상 최대인 512억 달러를 기록했다. 이는 전체 매출의 90%에 육박하는 규모다.
코스닥은 전일 대비 21.05포인트(2.42%) 오른 892.37포인트로 마감했다.
외국인과 기관이 각각 652억 원, 177억 원어치 순매수했고, 개인은 홀로 240억 원어치 순매도했다.
알테오젠(2.21%), 에코프로비엠(2.02%), 에이비엘바이오(4.59%) 등 시총 상위 종목 15위권 내 모든 종목이 상승했다.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