부전역 KTX 정차·복합환승센터 건립, 40만 시민 서명 국회 전달

부산진구, 서울 국회서 서명운동 결과 전달…"도심 교통 접근성 혁신 기대"

▲부전역 복합환승센터 건립 촉구 40만 명 서명 전달 (사진제공=부산진구청)

부산진구는 11월 19일 서울 여의도 국회의원회관에서 부전역 KTX 정차와 복합환승센터 건립을 촉구하는 시민 서명운동 결과를 국회와 정부 관계자에게 전달했다.

이날 행사에는 김영욱 구청장을 비롯해 박현철 부산진구의회 의장, 부전역 복합환승센터 추진협의회 김윤환 회장 등 지역 대표단 10명이 참석했으며, 지역구 국회의원인 정성국(부산진구갑), 이헌승(부산진구을) 의원도 함께했다.

행사에서 지역 대표단은 국토교통부 철도국장을 포함한 정부 관계자에게 총 40만 명의 시민 서명지를 직접 전달했다.

부전역은 동해선, 중앙선, 부전~마산 복선전철, 부산형 급행철도(BuTX) 등 다양한 노선이 집결하는 도심 핵심 철도 허브지만, 현재 KTX가 정차하지 않아 전국 주요 도시와의 접근성이 제한되는 상황이다.

부산진구는 올해 2월부터 온·오프라인을 통해 서명운동을 전개, 현재 40만여 명의 서명을 확보했으며, 향후 100만 명 달성을 목표로 서명운동을 지속할 계획이다. 김영욱 구청장은 "KTX 부전역 정차가 실현되면 부산 도심의 교통 접근성이 크게 개선되고 복합환승센터 건립도 더욱 속도감 있게 진행될 것"이라고 말했다.

정성국·이헌승 의원은 "부전역 KTX 정차와 복합환승센터 건립은 부산 전체 교통체계 혁신과 균형 발전을 위한 중요한 과제"라며, "제5차 국가철도망 구축계획(2026~2035년)과 제5차 대도시권 광역교통 시행계획(2026~2030년)에 반드시 반영될 수 있도록 국회 차원에서 적극 지원하겠다"고 밝혔다.

현재 부산시는 복합환승센터 건립을 위한 사전타당성 조사 및 기본구상 수립 용역을 추진 중이다. 지역사회는 다양한 철도 노선이 집중되는 부전역을 전국 철도망 중심지로 육성하고, 제도적·정책적 지원을 통해 가시적인 성과를 내야 한다는 점에 공감대를 형성하고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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